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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타이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서부터 저의 고향인 목포까지 다시 가야하는데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방콕에서 인천까지 걸리는 시간과 인천에서 목포까지 걸리는 시간은 거의 비슷합니다.

덕분에 피로도 두배이죠~!! 

다행스럽게도 인천공항에서 목포까지 바로 가는 직행 리무진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목포까지 가기는 수월합니다.

인천공항에서 목포까지 가는 공항 리무진은 하루에 총 5회 운행중이에요.

그중 첫차인 8시 40분차는 영광을 경유해서 가는 차이구요. 

저는 아침 일찍 도착하게 되어서 영광을 경유하는 오전 8시 40분 리무진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인천공항 리무진버스 티켓판매소는 도착층 9번 게이트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방으로 가는 공항 리무진 이외에도 서울시내로 가는 공항버스표도 다 이곳에서 구입할수 있어요. 

목포까지의 가격은 35,900원 

보통 목포까지는 자리가 많이 비는 편이라서 1인석 좌석을 쉽게 구매할수 있습니다. 

버스도 좌석 간격이 넓은 우등이구요.


공항리무진 정류장은 12번 게이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게이트 문을 열자마자 훅들어오는 엄청난 추위

한국 무지하게 춥네요...

방콕에만 오래 있다보니 확실히 겨울날씨는 감당이 안되는거 같아요 ㅠ.ㅠ



인천공항에서 광주까지 가는 버스는 프리미엄 버스도 있는거 같네요.

저 아직까지 한번도 타본적이 없는데 언젠가는 한번 타보고 싶네요~!

누워서 버스를 타는 기분이 궁금하기도 하고 내부도 궁금하고.

그렇게 첫차시간인 오전 8시 40분쯤 영광경유의 공항리무진이 도착했습니다. 

인천에서 이 버스를 탈때면 보통 야간 비행을 통해 아침에 타기 때문에 

보통 교통수단안에서 잠자기 힘든 저도 깨어 있어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피곤한 탓도 있고 그만큼 우등버스 좌석이 편하기도 하구요.



바로 이겁니다~!! 넓은 자리~!!

이게 제가 ktx 놔두고 버스를 타는 이유죠

무릎과 의자 사이에 무려 가방을 놔두고도 여유로운 자리`!!

나중에 알고보니 윗칸에 비행기처럼 가방보관하는 자리가 있더군요.. 

내릴때 봤어요. 다음에 보관하면 되죠 다음에~!


2시간정도 달리다 대천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저 휴게소에서 파는 황남빵같은거 엄청 좋아하는데 이곳 대천휴게소에는 시간이 이른 시간이라 안파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음료수만 하나 마셨네요. 

늦가을이라서 그런지 하늘이 미친듯이 파랗고 구름한점 없는게 사진찍기 좋은 날이네요! 


오전 8시 40분에 출발했던 버스는 오후 1시 20분쯤에 목포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4시간 반이 조금 넘는 버스였지만 편안한 좌석 덕분에 푹 잤습니다. 

그래도 오랜 이동시간으로 인해 피곤한 건 어쩔수 없지만요.

내일부터 다시 태국에 돌아갈때 까지는 목포에 관한 포스팅을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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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잠시 볼일이 있어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왔어요.

돌아가는 비행기가 타이항공이라서 기내식이 넉넉하게 나오는 관계로 

아무것도 먹지 않고 그냥 비행기를 타려고 했는데 뭔가 출출한게 

면세점에 있는 식당가를 이용해 봤습니다.

이미그레이션을 거치기 전의 

수완나품 국제공항 3층에는 물론 일반 태국보다는 비싸지만 그래도 괜찮은 식당들이 상당히 있는데요.

그 괜찮은 식당들은 출국장을 거쳐서 이미그레이션을 지나침과 동시에 굿바이 입니다.

이미그레이션을 지나침과 동시에 여러분이 알고 있는 미소의 나라는 끝이 난다는 말이죠.

'공항에서 가장 맛있는 식당은 패스트푸드점 입니다'

라는 말이 이곳 수완나품 국제공항에는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래도 이번에는 혹시라는 기대감에 다시 한번 속아보기로 했어요.

설마 라멘인데 맛이 없으면 얼마나 없을까라는 순진한 생각과함께요~!!

그렇게 저는 킨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가 자리를 앉았을때 옆에는 엄청 건장하신 중국분이 계셨는데 

사진에 보는 것처럼 음식을 다 드시지 못하고 남기시더군요..

배가 불러보이는 얼굴은 분명 아니었는데..

'이때 도망쳐 나와야 했습니다' 


일본식 식당답게 장어덮밥과 스테이크도 팔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먹는 스테이크가 무려 1,700바트 가까이 되네요..

우리나라 돈으로 58,000원 입니다. 

이정도면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괜찮은 스테이크 먹을수 있지 않나요???...

저는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씨푸드 라멘 세트를 주문했어요.

해물라면에 교자3개 그리고 밥 세트인데  14,000원 정도입니다.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위안을 삼아도 되는 수준이죠!



일단 제로 콜라로 마음의 준비 태세를 갖춥니다.

그나마 콜라도 코카가 아닌 펩시네요 이런젠장...



씨푸드 라멘 세트가 나왔습니다. 

일단 모양새는 의외로 괜찮아서 이번은 드디어 당첨인가? 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때가 제일 행복했던거 같아요. 



제일먼저 라멘을 휘저어서 한입 먹어보니...!!!!!!!뙇

이게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어요. 

나가사키 짬뽕에 매운맛을 첨가하려고 저 기름을 넣은 걸까요? 

분명 들어가 있는 재료를 생각하면 제법 시원한 맛이 나야할껀데 

느끼한 국물맛 + 느끼한 붉은 기름 = 감당할수 없는 느낌함 이에요.

전체적으로 저 기름의 맛이 너무 느끼하고 강해서 각각의 재료에서 저 기름 이외에는 아무맛도 안느껴져요. 

각종 해산물을 넣어 끓인 라면에다가 식용유를 냅다 부어버리면 이런 맛 비슷할거 같아요. 



기름으로 뒤덮혀 있는 참혹한 교자의 살해 현장이 보이십니까?


그나마 밥이 제일 정상적이었어요..

밥은 밥이네요~!! 훌륭해요..

제가 앉기전에 옆자리에 건장한 중국분이 음식을 꽤 많이 남기고 그냥 가셨다고 했죠?

그건 그분이 저에게 남기고간 언어를 초월한 일종의 다잉 메세지 였는데 

이 미천한놈이 그걸 놓쳐버렸네요...


혹시라도 수완나품 공항에서 이 kin 레스토랑을 발견하신다면 여러분


도망ㅊ...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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