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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태국이나 다른 나라를 방문할때는 항상 직항편만 이용했어요. 

경유편은 이용해 본적이 없기도 하고 사실 경유편에 대한 정보도 많이 없기 때문에 경유편을 이용하는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항공권을 구입했을때는 명절때라 그런지 이미 직항은 너무 구입하기에 비싼 가격이 되어 있어

처음으로 경유편을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좋은  경험이 될거 같기도 했구요. 



게이트에 도착하니 이미 엄청난 인파가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과연 인천공항이 가장 북적대는 명절 기간 답네요.



마침 날씨도 비행하기 굉장히 좋은 날씨에요.

이 곳에서 방콕을거쳐 파키스탄에 가시는 파키스탄 분을 만났는데 몇마디 얘기를 나누며 그 분이 가지고 있는 여러 나라의 동전을 정리하는 걸 도와주며 비행기 탑승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오늘 타고가는 비행기는 보잉 777- 300 비행기였어요.

지난번에 탑승했던 777-200 비행기보다 조금더 큰 비행기입니다.


확실히 명절이라 비행기는 거의 만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 놀랍게도 제 옆자리는 



뜻 밖의 비지니스 클래스!!

옆에 아무도 앉지 않아서 비행내내 정말 편하게 왔어요~



이륙하자마자 텁텁한 연기맛이 나는 아몬드르 나누어 주었습니다.

음료는 오늘은 술은 패스하고 그냥 스프라이트 마셨어요.



배는 살짝 불렀지만 그래도 기내식은 항상 맛있게 먹는거 같아요.

하늘에서 먹으면 뭐를 먹어도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렇게 3시간정도 비행하니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방송안내로 기내에 혹시 물건이 남아 있으면 항공법상 전부 버리게 되어있으니 

꼭!!! 가지고 온 짐을 전부다 가지고 내려야 한다고 안내를 받았어요

경유 시간으로는 30분을 주었습니다.

저 홍콩은 한번도 안와봤는데 이제 친구들에게 저도 가본적 있다고 해도 되는 걸까요? 



홍콩 국제공항에 내리자 마자 타이항공의 트랜짓 카드를 줍니다.

이걸 꼭 받고 짐을 다시 검사하러 가야해요~!!

저는 그저 같이 내렸던 사람들을 졸졸 따라가 보기로 해요 



 검문소를 거쳐 짐을 다 검사받아야해요.

이날 경유시간으로 30분을 주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검사를 받고 다시 게이트까지 가는데 30분을 훨씬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다들 걱정마라며 손님이 다 타기 전까지는 비행기 안뜬다고 얘기하더군요.

저는 이번이 처음 경유편이라 그냥 끄덕끄덕 거렸지요. 


69번 탑승게이트로 가니 이미 탑승 파이널 콜을 부르고 있네요.

비행기를 타니 다시 홍콩공항 활주로에 이륙하려는 비행기가 많아서 30분정도 늦어진다고 안내가 나오네요.

확실히 거치는 절차가 많아지면 좀더 딜레이되는 요소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원래 티켓상으로는 전체비행시간이 7시간 10분정도라고 했지만 저 이날은 거의 8시간 반정도 걸려서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제 인생 가장 긴 비행이었어요.

 홍콩에서 방콕으로 출발할때는 기내식이 다시 한번 나왔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쳐서 사진을 찍을만한 기력이 더이상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홍콩 경유편은 기내식을 2번 주네요~!! 

경유편 타실때는 차라리 빈속에 타는게 괜찮은 것 같네요.

이상으로 인생 처음 경유편 비행 탑승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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