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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앳웍스

안녕하세요~!!!!!!,D입니다.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거의 3달만의 한국이라 가기 전 하고는 모든 게 조금씩 달라보이네요.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자는 예민한 성격 때문에 밤비행기임에도 불구하고 한숨도 못자고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오전 6시에 도착했는데 제 고향 목포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 출발시간이 오전 840분이라 2시간 반 정도 시간이 남더라구요. 그래서 잠도 너무나 오고 시간도 죽일수 있는 곳을 찾아 해메다 발견한 카페 커피앳웍스에서 잠을 깨기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시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인천공항의 식당가에 대해서 별로 좋은 인상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공항이기에 일반적인 식당보다 가격이 더 높을 뿐만 아니라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거의 모든 음식의 맛이 별로 좋지 못해서요.

그래서 주로 공항에서는 저가 항공사를 이용할 때에는 어쩔수 없이 비행기 탑승에 앞서 배가고프기 때문에 먹거나 그게 아니면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그냥 앉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이날도 별다를 거 없이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이곳 카페에 들렀어요.


이곳 커피앳웍스는 식당가들이 모여있는 인천공항 출발층의 바로 윗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뉴들 가격대는 주로 4~5천원 입니다.

인천공항에 위치해 있는 카페 치고는 적절한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체인점이니 그럴수도 있구요.

저는 보통 커피마시면서 디저트는 먹지 않지만 그래도 이곳 제법 디저트코너가 상당히 충실한 것 같네요.

간단한 스낵류부터 마카롱 케익까지 상당히 넓은 범위의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커피앳 웍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카페내에 이곳저곳에 플러그 등이 상당히 많았고 플러그 옆에는 USB 포트까지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 외에도 프린터기도 배치되어있었는데 이건 손님도 사용이 가능한지 여부는 여쭤보지 않았습니다.

저도 휴대폰 배터리가 얼마 없는 상태였는지라 배치되어 있는 전기플러그를 요긴하게 사용했네요~~!!



일회용품 사용규제에 따라서 매장 내에서 커피를 마실때에는 플라스틱 컵이 아니라 유리컵에 음료가 제공되네요.

저 같은 경우는 성격이 덜렁대서 이런 잔에 음료가 나오면 깨버릴까봐 겁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환경보호에 동참은 해야겠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4,800원 이었으며 가볍고 향긋한 향과 맛이 나는 계열의 원두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이건 완벽하게 제 취향에 부합하는 맛이네요.

제가 잠깐 나가있던 사이에 한국의 커피 맛이 상향 평준화라도 된건가요?

태국에서 각종 커피를 마셔보고 한국에 돌아와서 처음 마시는 커피인데 오오~!! 이정도면 상당히 괜찮다고 느껴져요.

앞으로 인천공항에서 시간보낼때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스타벅스 보다는 여기가 괜찮을것 같네요. 전기 플러그가 많아서 노트북으로 잠깐잠깐 짬내서 간단한 업무 보기도 괜찮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천공항에 갈 때 비행시간전 마땅하게 시간보낼 장소가 없어서 이리 저리 해메는것을 많이 보았는데 이곳 커피앳웍스는 시간 보내기에 상당히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하며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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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맛집 그리고 여행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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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야경

안녕하세요. D입니다. 

한국에 잠시 볼일이 있어서 잠깐 동안~!! 한국에 잠시 들르게 되었어요.

가족들도 얼굴 본지 몇년 되어서 얼굴 한번 봐야하기도 하구.. 서로 바쁘다 보니 가족도 몇 년에 한번씩 겨우 볼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렸네요.. 씁쓸하기도하고

anyway 그리하여 수완나품 공항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게 방콕외곽 지역에서만 오래 지내다 오랜만에 공항에 마실 나오니 정말 여행자의 기분이 느껴지네요.~!!

여행자의 기운이 가득 모여 있는 이곳에 들르니 저도 모르게 기분이 업 됩니다.

방콕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편은 야간에 출발해서 아침에 도착하는 패턴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현지 도착해서 교통문제도 있다보니요... ) 저도 왕복으로 구매해 놓은 티켓이 밤에 출발해서 아침6시에 인천에 도착하는 비행기 편 이었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하려고 보니 비행기입구에 탑승동 게이트를 연결 한 게 아닌 버스를 타고 비행기가 있는 곳까지 가서 탑승하는 형태였습니다. 몇 번이나 수완나품에서 비행기를 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었어요.

타이항공은 담요와 배게가 기본 제공이라서 좋아요. 목배게를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구요.



다행히 이날은 승객이 얼마 없어서 저도 옆자리를 비워 놓은 상태로 출발하게 되었네요.

출발 전에 어떤 승객과 승무원간의 실랑이가 있었는데 그 승객의 계속되는 말꼬리 잡기와 안하무인한 태도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듣고 있던 저까지 급 피곤함이 밀려오더라구요.

어떤 상황 때문에 클레임을 거는 건 좋은데 굳이 저렇게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로 말을 해야 하는건지. 마지막에 휴대폰을 꺼내서 승무원의 말을 녹음까지 하려는 모습에서 아~!!! 티비에서나 보던거를 나도 이렇게 옆에서 목격하는 구나 싶었었습니다.

녹음하려고 휴대폰을 꺼내는 모습이 전형적이여서 웃음이 나고 말았어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아닌 건 아니라고 못하는건 못한다고 깔끔하게 말할 수 있는 시대가 얼른 우리나라에도 왔으면 좋겠네요.

이런저런 해프닝을 뒤로 하고 약속된 시간이 되었으니 비행기는 이륙합니다.

이륙하고 한 시간 정도 지나니 간단한 샌드위치와 물 그리고 물티슈가 담겨져있는 비닐 백을 줍니다.

저 사실 이번에는 비행기 타면 바로 기내식을 주는 줄 알고 탑승전에 제로콜라만 한잔 마시고 탑승했는데 이런 간단한 것만 일단 주는 군요... 왠지 쉽지 않은 비행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 오기 며칠전부터 일 때문에 밤에 잠을 설쳤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날 역시 불편한 비행기 안이기도 하고 배도 고픈상태라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어요....

비행 내내 창밖을 보며 가끔씩 보이는 피사체를 두고 셔터만 연신 눌렀습니다.


밤하늘에 가득한 별을 맨눈으로 바라보는 게 꿈 이었을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특히 야간시간대에 비행기를 타면 창문에 코를 맞대기도 합니다.

비행기 날개의 라이트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참 바라보고 있었어요.

마침내 별을 발견 했지만 그건 하늘이 아닌 땅에 있었습니다.

가끔씩 인생에서 내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그것은 항상 예상했던 자리가 아닌 전혀 예상 못했던 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요.

중요한건 일단 본다는 행위를 취해야 합니다.




도착 한시간 반 전쯤 드디어 기내식이 나왔어요.

항상 생각하지만 타이항공은 한국에서 방콕을 갈 때보다 이상하게 방콕에서 한국으로 올때가 기내식이 괜찮은 느낌이에요.

이날도 항상 그렇듯 따로 신청하지는 않아서 치킨 기내식을 먹었는데 안에 들어있는 치킨이 실하고 상당히 짭짤한 게 밥하고 먹으니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타이항공 기내식은 대채로 만족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내식을 먹고 다시 창을 보니 하늘이 밝아오네요.


날이 점점 밝아오고 인천에 거의 다 도착했네요.

운해를 뚫고 두 달 반만에 인천에 도착하니 비가 와서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어요~!!

오랜만에 인천 상공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결국 이날 야간비행은 일초도 잠을 자지 못했지만 그래도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정리할 좋은 시간이었던건 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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