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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입니다.

유달산에 이어 목포의 또 다른 명소 대반동을 가보기로 합니다.

대반동은 목포 앞바다의 명칭으로써 80년대에는 해수욕장도 있어서 여름만 되면 이곳에서 꽤 많은 인파가 수영을 하기고 했습니다.

지금은 해수욕은 금지되어 있지만 각종 카페나 라이브 펍 등이 위치하고 있어 바다를 보며 기분전환을 위해 오거나 최근에는 목포대교를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목포의 명소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어렸을 때 형님들 따라서 해수욕장에 오거나 초등하교 소풍으로 어렸을때부터 친숙한 곳 이에요.

대반동에서 바라보는 목포대교의 빛이 시시각각 변하면서 상당히 멋진 광경을 연출해 냅니다.

이 목포대교 때문에 이곳 대반동에는 밤에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드라이브나 산책을 위해서 방문하더군요.

마침 대반동쪽으로 내려가려고 하니 여기저기서 가족단위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대반동에서 오래 영업을 하고 있는 카페 노인과바다에요.

카페안의 창문으로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실수 있는 곳인데 맛없는 커피를 비싼 가격에 파는걸로 나름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죽어도 저 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오션뷰를 좀 즐겨줘야 한다며 자주 방문했었어요.

1층에는 편의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후 8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 벌써 여러사람들이 편의점에서 맥주를 구입해서 바다바람을 쐬며 한잔 하고 있습니다.

4년전 호텔 취업에 합격하고 이곳에서 친한 친구와 맥주한잔 마시면서 5년후에는 뭐하고 있을까 라고 얘기했던게 불현듯 생각나네요. 

지금은 이때 생각한 모습과 꽤나 다르지만 인생은 이렇게 전혀 예상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게 또 재미 아니겠습니꽈?

가끔 날이 좋으면 항상 라이브 공연을 하는 대반동 카페 비치갤러리 입니다.

이곳 역시 상당히 인기가 있는 곳이라서 주말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에요.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바다를 보는게 또 색다른 맛이있어요잉~!!

카페 비치갤러리 뒤에 있는 큰 건물은 목포의 오래된 3성급 호텔 신안비치호텔 입니다.

5~6년 전쯤에 이곳을 예약해서 하루 지내본 적이 있었는데 언제 마지막으로 레노베이션을 한건지 궁금할정도의 올드한 객실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객실안에서 바다와 산이 보인다는 점 이외에는 딱히 장점이 보이지 않았던 호텔이었어요.



이상으로 대반동 기행기를 마쳐보겠습니다.

혹시 다른 지역에서 목포를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그래도 이곳 대반동과 유달산은 방문하시는걸 추천 드릴게요. 

대반동에서 노적봉으로 향하는 길이나 유달산 일주도로를 산책하다 보면 곳곳에 옛날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장소가 많이 보존되어 있어 시간을 두고 한번 둘러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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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입니다.

목포에 있는 고향집에서 유달산까지는 도보로 3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요.

유달산은 가장 높은 곳인 일등바위가 해발 226미터밖에 되지않아 가볍게 산책삼아 올라가기 좋은 곳이라 마음의 고민이 있을 때나 조금 길게 산책하고 싶을때 자주 올라가는 곳입니다.

오랜만에 목포에 방문한 만큼 유달산에서 보는 목포 야경이 보고 싶어 친구들과 다시 한 번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유달산 달성공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산에 올라가기 전에 음료수를 구입하기 위해 강미식당휴게실 방문했어요.

참고로 강미식당 휴게실 맞은편 자리에는 약수터가 있는데 저 어렸을때는 유달산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모두 여기에서 약숫물을 받으러 왔어요.

저도 일요일이 되면 약수통 두개를 가져와서 자주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강미식당휴게실에서 포카리 스웨트를 구입했어요.

한개에 1,500원으로 산아래의 매점치고는 나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네요.

이게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의 사진인데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아 라이트업을 하지 않았네요.

오후 8시에 불을 켠다고 합니다. 


유달산은 야간에 오면 거의 가로등이 없다시피 해서 정말 어둡고 조금은 위험합니다.

발밑이 보이지 않아 핸드폰으로 조명을 켜고 발을 확인하면서 걸어야 해요.

몇 년 만에 산을 오르니 체력이 저질이 되었는지 허벅지에서 비명을 지릅니다.

결국 일등바위까지는 못가고 중간에 소요정이라는 정자에 앉아서 쉬고 다시 내려가기로 했어요.

야간산행은 이렇게 위험한 법이죠..

소요정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멀리 목포대교가 보입니다.

목포와 고아도를 연결해주는 다리인데 밤에 불이 켜지면 상당히 볼만합니다.

 

나뭇잎 사이로 목포의 야경이 보입니다.

원래의 계획은 정상까지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 거였는데 더이상의 산행은 무리이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찍어봅니다.

이것도 나름 운치는 있다고 자기 합리화를 했어요. 

무사히 도로가 있는 곳까지 내려왔어요.

역시 산은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가는게 더 위험해요.

내려오고 보니 유달산 정상에 라이트 업을 하더라고요..타이밍 죽이네요.

목포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살던 고향이라서 그런지 이렇게 야경을 보면 참 기분이 묘합니다.

아마도 단지 풍경 그이상의 이야기가 곳곳에 스며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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