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입니다.
시청근처에 호텔을 예약을 해서 오랜만에 관광객의 기분을 만끽하고자 시청주변의 명소 산책을 했습니다.
마침 추석 전날이라서 이 곳 서울 시청주변에는 평소보다 훨씬 더 한산한 느낌이라 답답하지 않았고 하늘이 도왔는지 정말 오랜만에 서울에서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친구와 함께 시청에서 광화문 쪽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시청역 4번 출구에서 청계천방향으로 일직선으로 쭈욱 걷기만 하면 광화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청계천을 지나고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니 이순신장군 동상이 보입니다.
이부근은 이런저런 집회가 많이 있는 곳인데 이날은 명절이라 그런지 비교적 조용하네요.
광화문 도착`!!!!
가까이서 보니 정말 웅장합니다.
명절기간이라서 그런지 경복궁이 무료 입장이었지만
마지막 입장시간이 지나버려 아쉽게 경복궁은 보지를 못하고
친구와 저는 북촌한옥마을에 가기위해 발길을 돌렸어요.
한옥마을에 가는 길목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서 아이스크림 한입씩 하나씩 입에 물었어요.
날씨도 시원하니 좋고 완전한 가을이네요 이제.
올해 한국은 정말로 더웠다고 하던데.
항상 날씨가 일정한 방콕과는 다르게 서울의 계절은 정말 빠르게 바뀝니다.
북촌 한옥마을 올라가는 입구.
명절이라 그런지 빠르게 붓으로 초상화 그려주시는 분과 그 카페는 휴업이었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에서 엄청나게 세밀한 펜 그림으로 유명한 곳 입니다.
몇년전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섬세한 도시 전경 그림에 한참이나 시선을 빼았겼습니다.
한옥마을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가고 있습니다.
저곳 코리아 목옥탕을 바로 지나서 있는 곳인데 그곳이 한옥마을에서 삼청동의 경치를 보기가 가장 괜찮은 곳이 거든요.
이미 제가 도착했을때는 많은 외국인들이 그곳에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어요.
저도 뒤질세라 얼른 한컷~!!!
마침 타이밍이 잘 맞아서 해지는 시간에 도착했네요.
오늘은 날이 좋아 제법 멀리까지 보여요.
이곳에서 한참을 해가 지는걸 지켜봤습니다.
북촌마을에서 삼청동으로 내려가기 위해 돌계단길을 이용했습니다.
해질 무렵의 붉은 태양빛이 돌계단길의 돌벽에 반사되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었어요.
혹시 해질 무렵에 맞추어서 북촌마을을 가시는 분은 꼭 돌계단 길을 이용해 보세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돌계단길의 독특한 감성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돌계단에서 내려오니 벌써부터 삼청동 수제비집에 엄청난 인파가 모여있어요.
오늘같은 날은 저도 감자전과 수제비가 당기는데 길게 늘어선 대기줄을 보고 포기합니다.
삼청동은 거리 전체가 화보의 느낌이 강해요.
뭔가 전통의 모습과 세련된 모습이 장인의 솜씨로 세련되게 섞여있는 느낌입니다.
덕분에 삼청동 카페거리는 어디를 찍어도 엽서 같은 사진이 나오는 것 같아요.
물론 전 워낙에 사진 실력이 별로라서 그렇지 않지만요.
가을의 문턱에서 정말 오래된 친구와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방문한 북촌한옥마을과 삼청동의 한 귀퉁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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