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으로 떠납니다.
올해 초부터 계속 계획했던 목표를 향해서 일단 떠나봅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꽤 큰 모험이고 미친 짓 같지만 때로는 의외의 장소에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잡을 수도 있으니까요.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 거죠.
anyway. 출국하기 위해서 인천공항에 도착했어요.
보통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걸 전혀 개의치 않는 스타일인데 비행시간이 4시간이상 넘어가면 확실히 국적기가 편하긴 합니다. 수화물 보관 시에도 용의하고 이코노미인데도 좌석도 넓은 편이구요.
그런 이유로 방콕갈때 주로 10만 원 정도의 차이면 국적기를 이용하는 편이에요.
여태까지는 타이항공을 이용할 때는 항상 공항셔틀을 타야했는데 오전 11:20 비행기는 따로 셔틀을 타지 않더라고요. 이게 이시간대는 항상 이런지 이번만 이런 건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타이항공 기내
보잉 777기는 다른 타이항공 비행기보단 조금 작은 느낌이었어요.
저는 주로 맨 뒤 창가자리를 선호하는데요. 눈치안보고 좌석을 기울일 수 있고 좌석도 3열에서 2열로 바뀌기 때문이에요.
앞서 언급했듯이 타이항공은 이코노미도 덩치가 큰 제가 앉아도 무릎과 앞좌석의 공간이 꽤 남을 정도로 쾌적합니다.
3시간이상의 비행을 할 때는 이 공간이 정말 큰 장점이에요.
인천공항
이시간대 이륙하는 비행기들이 많아서 우리 비행기의 이륙이 한 시간 정도 지연되었어요.
지연이 결정되자마자 땅콩과 음료를 나눠주었어요.
굉장한 타이밍입니다. 컴플레인 이전에 먹을걸 입에 물려준단 말이죠..!!
타이항공 기내식
이륙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기내식배급이 시작됩니다.
보통 어떤걸 먹을지 물어보는데 이번에는 시푸드 기내식으로 통일인가 봅니다.
특별하게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행기안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먹는 기내식은 분위기가 더해져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이번 시푸드 기내식은 딱히 향신료 냄새가 나질 않아 남기는 메뉴없이 무난하게 먹었어요.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이 기내식 타이밍이 참 절묘하다고 생각합니다.
호텔에서 일을 할때도 그렇지만 일단 거의 모두가 잠든 새벽시간에는 손님에게서 걸려오는 전화등이 없어서 문서정리를 그시간에 할수있게 업무배정을 해놓는단 말이죠.
이 기내식타이밍도 그것과 비슷하게 배정을 하는 것 같아요. 이륙후 기내가 안정이 되면 배급이 시작됩니다.
일단 먹고 잠이들게 만드는 거죠.! 모두가 윈윈입니다.
다낭해변
기내식을 먹고 한참을 자다 일어나 보니 어느새 베트남 다낭 상공입니다.
멋진 해변이 펼쳐진걸 보니 언젠가 다낭도 꼭 한번 들러봐야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유명한 해변답게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호텔들과 리조트들이 즐비하겠죠?
마지막으로 착륙한시간 전쯤에 간단한 베이커리류가 나와요.
정말 타이항공은 먹는걸로 시작해 먹는걸로 끝나네요.
방콕 상공
그렇게 5시간정도의 비행이 끝나고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여행지에 도착해 착륙하기 전에는 앞으로 어떤 모험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마음이 두근두근 하네요.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이곳에서 써 나아갈지 모르겠지만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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