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순 방콕

블로그 2018. 7. 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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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나나역

안녕하세요 D입니다. 이제 한 여름이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지난주엔 감기몸살이다 식중독이다 해서 아팠는데 이번 주 들어서면서는 상당히 괜찮아져서 다시 정상 생활을 하고 있네요.

보름 가까이 방콕에서 지내면서 느낀 점은 여긴 정말 매일매일이 같은 날씨와 같은 일상의 반복이란 거예요.

구름이 많이 낀 흐리다고 하기에도 맑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날씨가 보름 내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비슷한 게 뭔 대수야 싶지만 계속 이 날씨다 보니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느낌이에요.

여기에서 시간은 한국과는 조금 다른 속도로 흐르네요.

변화가 없는 항상 일정한 리듬 속에서 정신을 놓고 있다 보면 금세 며칠이 흘러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 속에서 제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건 이 블로그 입니다.

이 블로그야 말로 제가 시간을 느끼면서 제가 주기적으로 뭔가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계기 같아요.

방콕에서 이런 구심점이 없이 그냥 시간만 보내는 상황이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수도 있겠구나라며 새삼 느끼게 됩니다.

방향을 잃어버리면 속도를 아무리 올려보아도 허사니까요....

7월 중순으로 달려가는 지금 한국은 점점 더 더워지겠네요.

다들 더운데 건강 주의 하시고 또 블로그 카테고리에서 근황 전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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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방콕 

태국에는 태국맥도날드에만 팔고 있는 메뉴 콘파이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지금은 다른 지역에도 판매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몇 년 전부터 태국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것 중의 하나라는 식으로 많이 소개되었죠...

그래서~!!! 뭐 저도 이왕 왔으니 먹어봅니다 콘파이!!!

정확히는 맥도날드에 치킨 먹으러 가는겸 콘파이도 하나 더 얹어볼께요.

한국 맥도날드에서는 치킨너겟이나 치킨텐더류만 팔지만 여기에서는 치킨도 파는군요. 그것도 꽤 본격적으로요.

일단 주문은

매콤한 맛 치킨2조각 +제로 콜라 89바트 3,000!!!! 저렴한그.

콘파이 19바트 약 650원정도.. 이 메뉴도 저렴이 입니다.

그렇게 4천원도 안하는 돈으로 맥도날드에서 저녁을 때울 수 있습니다. 좋네요.

아참 제로콜라는 제입에는 저게 더 맛있어서 시키는 거예요.. 딱히 살 빼려고 일부러 시킨 건 아닙니다..


맥도날드 콘파이

콘파이는 말 그대로 콘파이에요.

바삭바삭한 파이 안에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과 삶은 옥수수알갱이가 들어있어요.

한입 깊게 깨무는 순간 프랑스 파리에서 신안군 압해면 까지 한 번에 점프한 기분이네요.

파이랑 크림하고 상당히 잘 어울려요. 콘파이 가격이 가격이라 길가다 보이면 부담 없이 사먹을만 합니다.

딱히 호불호 갈리지 않고 누구나 좋아할만한 음식인거 같아요.


치킨을 주문하니 일반 플라스틱 나이프와 포크가 아닌 진짜 나이프와 포크를 줍니다...

대략 이쯤에서 정신이 멍해지네요..

여기에선 kfc를 포크와 나이프로 먹던 트럼프 대통령님도 맘 놓고 드실수가 있어요~!!!

더군다나 "치킨이 8분정도 걸리기 때문에 네가 콘파이랑 콜라를 조금 즐기고 있으면 네 자리로 가져다 줄게" 라고 말하는 거에서 다시 한 번 문화충격이에요.

역시 직원이 많이 상주하고 있는 건 이런게 좋은 거네요. 맥도날드에서조차 서비스라는걸 즐길수가 있어요~!!

물론 현재 우리나라 임금으로는 불가능한 직원 수 겠지만요.

전 아직도 어떤 게 서로에게 좋은 방법인지 모르겠어요..

맥도날드 치킨

 

한참을 기다리니 접시에 무시무시한 녀석 두 놈을 얹어서 주시네요.

매운맛이라 그런지 튀김 색부터 조금은 붉은 기가 도네요.

한입 배어보니 크기도 크기지만 치킨역시 상당히 맛있어요.

일반적으로 먹는 kfc보다 조금 더 짜고 조금 더 맵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태국 패스트푸드에서 치킨을 먹을 때 참 괜찮다고 느끼는 게 여기는 치킨을 만들 때 기름을 쫙 빼서 준다는 점이에요.

덜 느끼하고 몸에도 덜 나쁜 거 같고요. 먹을 때도 기름이 떨어지지 않아 상당히 편합니다.

결과적으로 3,000원에 콜라한잔과 저 정도의 치킨두조각이라면 앞으로 이곳을 자주 찾을 거란 확신에 찬 예감이 드네요..


!! 태국 내 치킨을 파는 패스트푸드 점에는 꼭 매장 안에 저렇게 손을 씻는 공간이 따로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것 역시 저에게는 신선하게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건 맞지만 빅맥세트 같은 경우는 조금 달랐는데요.

이곳 빅맥세트의 경우에는 172바트 거의 6천원에 달하는 금액이었습니다.

내용물은 차치하고서라도 항시 세일하고 있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가격이 비싼 느낌이었어요.

그외에 현재 프로모션 메뉴들 

합장중인 로널드군 

입구에선 이렇게 합장을 하며 반갑게 손님을 맞아주고 있는 로널드군이... 


???

나가는 길에는 저런 건방진 자세를 취하고 있더라고요...

지금까지 방콕 맥도날드 리뷰 였습니다.

같은 월드와이드 프렌차이즈라 하더라도 각 나라별로 조금씩은 차이가 있는 게 재밌는것 같군요.

다음엔 기회가 되면 kfc도 한번 리뷰해보겠습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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