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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in love 

길을 걷다가 우연히 꽤 예쁜 카페를 발견했어요.

fall in love 카페 

상당히 여성 취향의 그런 카페지만 전 이런것도 취향에 맞아서 들어가 보겠습니다.

붉은색을 테마로 한 카페 인테리어 취향은 제대로 여심 저격하는 그런 느낌이네요.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생각보다 더 블링블링 한 분위기에 몸이 움츠러드네요.

가로로 길게 뻗어있는 카페의 형태를 제대로 잘 활용한 그런 구조입니다.

실내 좌석 외에도 야외에도 테이블이 늘어서 있는 형태의 카페입니다.

더운 날씨에 지쳐 아이스 아메리카노한잔 주문했어요 가격은 65바트로 적절한 편입니다.

!! 샤방한 분위기에 반해 이곳에서는 각종 케이크류의 디저트 외에도 본격적인 태국음식들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들어서자마자 이 샤방한 분위기에서 태국식 새우 볶음밥을 드시는 분이 있어서 놀랐어요.

fall in love 카페 외부테이블석

커피를 주문하고 나서 잠깐 외부테이블석 구경좀 했습니다.

카페의 메인컬러 테마인 붉은색과 초록색 화초들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날이 덥지 않으면 이곳 외부테이블에서 커피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외부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과 제가 머물면서 끊임없이 차를 가지고 이곳을 방문하시는 손님들이 계시는걸 보면 이곳 지역에서는 나름 인기가 있는 그런 카페 같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65thb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음료가 나오자 마자 바로 든 생각이 오옷~!! 이 병은 대학동 가비사랑방 스타일이에요.

커피 맛도 그곳처럼 첫맛은 강하게 들어와서 의외로 입에 텁텁하게 남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스타일이라서 잠시 저에게 대학동에 대한 향수를 안겨주네요.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카운터를 쭉 둘러보는데 커피에 디저트 그리고 제대로 된 태국음식까지 만드는 곳이다 보니 한타임에 4명정도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더군요.

태국은 아직은 편의점이나 이런 작은 카페 같은 곳에도 한 쉬프트에 여러직원들이 동시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아마 90년대 정도에는 이런 풍경이었을 것 같은데요.

여기에서 그들이 즐겁게 일하는 걸 멍하게 바라보면서 생각해보니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진동벨 시스템이 과연 합당한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음료를 주문하면 진동벨로 알려주고 손님이 직접 픽업하는 시스템요. 과연 누가 이걸로 인해서 편해지는 건가요?

이미 높은 가격의 음료 값을 지불함에도 불구하고 그 음료마저 직접 픽업해야 하는 손님?

아니면 그 진동벨 시스템으로 인해서 한 쉬프트에 일하는 직원이 줄을 대로 줄어서 심지어 화장실을 갈때도 마음편히 못 다녀오고 카운터에 잠시 부재중이라는 팻말을 올려놔야하는 직원?

씁쓸한 커피맛과 함께 씁쓸한 생각마저 같이 올라오네요.

5년 뒤 10년 뒤 한국의 서비스업은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까요?.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잠시 여유가 있을 때 핸드폰이 아닌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얘기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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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맛집 그리고 여행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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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쉬림프

롯파이 야시장 온 김에 홀리 쉬림프에서 저녁 먹으려고 왔습니다.

지인께 왜 이곳만 이리 사람이 붐비는 거냐고 물어보니 홀리 쉬림프가 처음으로 이렇게 새우를 먹는 스타일을 고안한 오리지널 매장이라 다른 곳보다 더 인기가 있다고 들었어요. 정확한건 모르겠습니다만...

어찌되었든 다른곳은 자리가 비어 있는 곳들이 꽤 많았는데 이곳만 빈자리가 없고 심지어 웨이팅까지 발생하는 상황까지 오더라고요.

이렇게 번호가 적힌 웨이팅 종이를 발급받았습니다.

14번이라니 한참 남았군요.

한국에서도 유명한 곳 이라서 한국버전 메뉴도 있는데 센스가 대단하군요...

가장 매운 레벨의 설명으로 죄송해요 쿨피스 없어요라니요... 

분명히 한국에 대해서 잘알고 계시는 분이 만든것 같은 메뉴 입니다. 

저와 제 친구는 새우모듬에 아잉 우리가게 대표 소스 매콤하게 버전으로 주문했어요.

여기에서 한가지 팁~!!!!!!

이렇게 엄청나게 웨이팅을 많이 해야할때... 기다리지 않고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홀리 쉬림프 매장 바로 옆에 이렇게 새긴 펍이 하나 있는데요.

여기에서 술을 주문하면 바로 홀리쉬림프의 음식도 주문할 수 있어요.

술은 여기에서 사고 안주는 홀리 쉬림프에서 사먹는 시스템이죠.

물론 결제는 이후에 따로따로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치팅 시스템을 이용해서 이곳에서 싱하 3병을 주문한 뒤 바로 홀리 쉬림프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저희가 가지고 있었던 대기표는 다른 한국분이 계셔서 드렸습니다.

이 펍에서도 마침 싱하 3병에 260바트 행사를 하길래 서로 서로 윈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태국맥주는 싱하가 가장 입에 맞더라구요.

그리고 주위를 둘러 보는데. 

정말 엄청난 인기 입니다.

매장 왼쪽 2층 테이블까지 활용하는데도 자리가 부족해서 웨이팅이 발생하는 상황이에요.

시간이 밤으로 흘러 어둑해질 때쯤 ... (사실 주문하고 20분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어요.. 마침 저녁에서 완전한 밤으로 변할 때라... ) 엄청난 포스를 풍기는 물건이 비닐장갑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따로 젓가락이나 포크 없이 비닐장갑을 이용해 손으로 먹는 곳이에요.

왠지 그 와일드함이 맛을 더 돋운다고 해야 하나요?

새우 모듬 399바트

테이블 위에 종이를 깔아놓고 음식들을 부어버리는데 ....

실로 엄청난 박력과 비주얼입니다.

그렇다면 맛은..~!!!!!맛이 있어요~!!!

이집 새우 잘하네요

그래요 이걸 우리는 매운맛 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짠맛 말고

소스가 좋아서 그런지 제가 가지고 있는 짬뽕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그런 맛이에요.

보통 매운 맛으로 주문했는데 처음에는 맵지 않은 것 같지만 점점 가면 갈수록 입안이 더워지는 그런 맛입니다.

여기에서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감칠맛을 만나게 될 줄이야..

새우모듬은 실로 맥주를 부르는 맛이라 정말 순식간에 맥주 큰 사이즈 3병을 비워 버렸습니다.

딸랏롯파이에 혹시 처음오실 분들은 이 레스토랑에 올 때까지 많은 유혹들이 있겠지만 (홀리 쉬림프는 야시장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단 다른 음식들은 패스하시고 이곳부터 오셔서 드시는걸 강력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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