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헛
일식 좋아하세요??
저는 서구적 입맛을 지향하다 보니 일식은 정말 먹을 수 있는게 한정 되어 있어요..
네 제가 날것을 못 먹고 내장류를 못 먹기에 일식과는 친해지기가 힘든 그런 관계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돈가츠 라든지 나가사키 짬뽕이라든지 라멘 등은 일식 중에서도 상당히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달다 구리한 디저트류도 그러하고요.
그런고로 방콕 온눗역 센트럴 무비 플라자 1층에서 나가사키 짬뽕 집을 발견했을땐 정말 기뻤어요.
방콕은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꽤 갖가지 종류의 전문 레스토랑이 있어서 사람을 가끔씩 놀라게 만드네요.
그래서 주문한 것은 피리키라 짬뽕과 미니 차항~~입니다.
피리카라 짬뽕은 혀가 얼얼할 정도의 매운맛의 짬뽕이란 것이고. 미니 차항은 말 그대로 미니사이즈 볶음밥입니다.
가격도 169thb으로 저렴하네요 6천원 조금 안 되는 가격이에요.
예전 오사카 우메다역에 있는 추오켄에서 정확히 이 세트메뉴와 동일한 나가사키 짬뽕과 미니차항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 때 너무 맛있어서 그 이후로 나가사키 짬뽕 집을 발견하면 가능한 한 도전해보고 있는 중이에요.
오늘도 방콕에서 이런곳을 발견해서 너무 반가운 나머지 앞뒤 재지 않고 들어가서 저 스페셜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링거헛 내부
음식이 나오기전 레스토랑을 살자기 구경해봅니다.
이런 일본식 레스토랑은 하나같이 통일된 느낌으로 꾸며져 있는것 같아요~!!
거의 전세계 공통이라고 할수 있는 저 나무결을 살린 테이블~!!
입구 근처에 보니 혼밥할수 있는 혼밥 테이블도 보입니다.
피리카라 짬뽕 과 미니 차항세트 169thb
6천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한상 차려집니다.
겉보기에는 꽤나 충실하게 메뉴를 재현 한 느낌이 있어요.
나가사키 짬뽕인데도 위에 저렇게 맵게 먹을 수 있게 다대기 비슷한게 올라가 있는 것이 특이하네요.
사실 저는 나가사키 짬뽕은 맵지 않은 게 정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어찌되었든 먹어보니 맛 역시 제법 괜찮습니다.
일본에서 먹은 것처럼 해비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방콕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맛이라고 생각해요.
단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방콕에서 주로 맵다고 하는 감각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맵다고 느끼는 감각과 조금은 괴리감이 있는 것 같아요.
이곳 사람들의 맵다는 느낌은 맵다기 보단 짠 맛에 더 가까운 경우가 많더라고요.
모든 게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이번 짬뽕집도 분명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매운맛인데 사실 맵다기보단 다대기에서 짠 맛이 더 강조된 느낌이에요.
그 짠맛이 제 개인적으로는 마이너스의 느낌이 더 강하구요.
그렇다고 하여도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히 가성비가 괜찮은 느낌입니다.
링거헛은 방콕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체인이에요.
혹시 나가사키 짬뽕을 좋아하시면 링거헛을 발견했을 때 한번 도전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