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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캔에 도착해서 풀만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가장 먼저 들른곳은 이 곳 콘캔에서 유명하다는 카페였습니다.

요즘 콘캔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핫하다는 그런 곳이었는데요. 

보통 음료를 마시러 온다기 보다는 카페 주변에 있는 분위기를 즐기고 사진을 찍으러 오려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사실 관광객의 입장에서 이곳에 찾아오기란 참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운좋게도 현지 친구가 차를 가지고 있어서 가는 게 가능했지만 

이 곳은 상당히 외진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차 없이는 오기 힘든 위치였어요. 

콘캔 시내에서 약 1시간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거든요. 

주변에 논과 밭밖에 없는 상당히 외진 곳 이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도 보시면 주변에 논과 밭 말고 특징이 되는 건물이 없을정도로 외진곳이었어요.



이러한 시골길을 거의 한시간 가까이 차로 달려서 겨우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에는 정말 카페가 있더군요.

그것도 손님들로 상당히 붐비는 곳 이었습니다.

주변에 논과 밭밖에 없는 곳에 이런 카페가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것도 생소했고 

그리고 실제로 그런 악조건의 위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장사가 잘되는 것도 이상했어요.

여기까지 오는 버스같은 것도 없을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천장에는 벼가 메달려 있었습니다. 

오래 살다보니 벼로 인테리어 한 카페를 보게 될줄이야..

그것도 카페 분위기와 엄청 잘 어울리더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바로 그 핫하다는 야외 테이블로 가 보았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사실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많이 달더라구요.

이곳에서는 기본으로 설탕하고 시럽이 들어간 아메리카노를 제공 하는것 같더군요. 




이런 시골 한가운데 길목에 이렇게 멋진 빈티지 카페를 차린다는 발상 자체가 멋지다고 할수 있으며 

그리고 그것을 성공시킨 뚝심 또한 대단하다고 봅니다. 

각종 sns등의 발달로 인해서 이제 그곳이 관광지이기 때문에 찾아가서 그곳에 있는 카페를 즐긴다기 보단

그 카페가 거기에 있기때문에 그곳에 찾아가는 식의 발상도 가능하게 되었어요.

핫한 카페에서 사진을 찍어보았고 그 곳의 공기를 마셔보았다는 경험 자체 역시 무시못할 정도로 중요해져 버렸기 때문이죠.

리틀박스 카페 역시 이 곳을 이용하기위해 페이스 북이나 인스타등을 이용해 전면적으로 홍보에 힘을 기울이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그게 퍼지고 퍼져 하나의 핫 플레이스를 만들어 버렸으며

그리고 또 그게 연이닿아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제가 한국의 여러분들께 소개하는 일도 가능하게 되었어요.

태국의 어느 시골에서 문득 발전된 기술이 어떻게 삶을 변화 시켰는가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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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꽤 오랫동안 지내면서 생각해보니 여행을 한번도 안갔어요.

이 곳에서도 사는게 바빠 정신없이 일만하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시간만 지나고 있었네요.

그래서 이번에 태국 북부에 있는 콘캔이라는 지방을 다녀왔어요.

콘캔은 이싼지방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더군요.

사실 콘캔이라는 지명은 처음들어보는 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저렴하지만 이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특색이 강한 풀만호텔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고 

마침 태국 현지 친구도 콘캔지방에서 출장중이어서 겸사겸사 콘캔행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이번에 이용하게될 항공사는 에어아시아 였어요. 

태국에서 국내선을 타보는건 처음 있는 일이라 약간은 긴장하며 예정보다 일찍 돈므앙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국내선이라서 그런지 체크인이 정말 간편하네요.

에어아시아 어플에서 웹체크인만 마치면 짐을 맡길일이 있지 않은 이상 굳이 체크인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게이트로 가면 됩니다. 게이트에서 제 에어아시아 어플에 있는 보딩패스와 여권을 보여주니 바로 통과 시켜주더군요.

그래서 정말 출발게이트를 출발한지 10분만에 짐검사 끝내고 탑승 게이트로 갈수 있게 됩니다.

국내선은 국외선에 비해서 정말 간편해 부담없어서 좋네요.



비행기 출발시간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아서 활주로가 보이는 일본식 디저트 카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치즈케이크가 맛있어 보여 당분도 좀 보충할겸 아메리카노랑 주문했는데 알고보니 아이스크림 치즈 케이크군요.

어쩐지 서빙할 때 되도록 10분안에 드시라고 얘기를 하더라니.. 

아메리카노 치즈케익 둘다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비행기가 뜨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군요.

오랜만에 방콕에서 맑은 하늘을 보는 것 같아요.

제가 방콕에 온 이래로 지금까지 항상 우기라서 거의 흐린 하늘만 보았는데 요즘은 그래도 날씨가 제법 괜찮아요.

이렇게 비행전에 맑은 하늘을 보니 왠지 마음이 두근두근 거리며 제법 여행기분이 납니다.


국내선이라서 그런지 이번에 제가 탄 비행기는 6열자리의 작은 비행기였어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타더군요.

저는 국내선이라 자리가 꽤 여유있을 줄 알았으나 거의 만석 이었습니다.



제가 덩치가 큰것도 있지만 인간적으로 에어아시아는 좀 좌석이 좁은거 같아요.

앉아서 엉덩이를 좌석에 딱 붙이지 않으면 무릎이 앞좌석에 붙어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뭐 비행시간을 감안하면 이정도는 충분히 감수할수 있죠.

콘캔까지는 이륙하고 40분정도 지나니 착륙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작은 기체이다보니 중간에 좀 흔들리기도 하고 롤러코스터의 기분도 느끼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선은 굳이 국적기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가격적 메리트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요. 겨우 40분 비행이잖아요. 


그렇게 해서 콘캔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은 정말 아담한 규모였으며 뭔가 태국의 지역색이 물씬 풍기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여행지 공항에 도착했을때가 가장 설레고 흥분되죠. 

(이때만 해도 여느 여행처럼 여행을 즐길줄 알았는데... 

실상은 이곳에 도착해서 호텔리뷰만 하는라 9 to 6 촬영하고 체력 방전되고의 반복이었습니다.)


그럼 내일부터는 태국 콘캔의 사진을 본격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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