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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테이크를 많이 먹어보진 않았어요.

뭐랄까 분명 싫어하지는 않는데 서민적인 저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음식이었죠.

돈에 대해서 어느정도 자유롭게 된 성인이 된 이후에도 새로운 도전보다는 익숙한 것만 찾는 저의 성양상 잘 찾지 않게 되더군요. 그런 면에서 블로그 운영은 저를 많이 바꿔 놓았어요.

아무래도 써야하는 이야기의 소재가 필요하다보니 전보다는 다양한 곳에 가서 다양한 음식들을 즐겨보게 되었죠.(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직도 먹는 것이 한정되어 있지만요. 사람 쉽게 안 변한잖아요.)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위에 언급한 스테이크 레스토랑처럼 고급스러운 곳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정반대에 해당하는 곳이죠.

 방콕의 로컬 식당 스테이크 오브 쿤 틱에 다녀왔습니다.


스테이크 오브 쿤 틱 

영업시간: 오후5시~오후10시 

일요일 휴무 심한 우천시 휴무 


 방콕여행 중인 분께서 이포스팅을 보시고 이곳까지 방문하실 일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일단 bts 푸나위티 역에서도 걸어서 최소 10분이상 걸리는 곳이거든요. 

인터넷에 소개 되어있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꼭 먹어봐야 할 맛집 역시 아닙니다.

사실 저 조차도 처음 이곳을 보았을때는 어떤 음식을 파는 곳인지 짐작조차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자주 이곳을 지나치다 호기심에 주문을 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요즘은 주변을 지나칠때 한번씩 방문하곤 해요.

물론 영어도 통하지 않지만 저희에게는 메뉴가 있으니 모든건 바디 랭귀지로 가능하죠. 

이게바로 해외여행의 재미 인거죠~!


주문은 블랙 페퍼드 치킨 스테이크와 프라이드 에그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음료까지 같이 주문했는데 모든걸 합쳐서 주문했음에도 100바트가 되지 않는 상상을 초월하는 저렴한 가격을 보여줍니다. (정확히 91바트 나오더군요. 병콜라가 13바트 였습니다.)

가격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나마 가격이 변동된게 이정도 수준인 겁니다...


10여분 정도 지나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치킨스테이크라고 해서 퍽퍽한 식감을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무척이나 야들야들한 맛입니다.

한 입 썰어먹어보니 고기와 소스의 궁합이 상당히 어울려요.

살짝 달짝지근한 소스에서 후추의 존재감이 느껴지고 거기에 야들야들한 닭고기가 입안에서 착 달라붙는 느낌이랄까요?

기본적으로 같이 나오는 사이드인 감자튀김 역시 잘 튀겨졌습니다.

샐러드는 살짝 제 취향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가성비가 하늘을 뚫고 나가버린 수준이라고 할수 있네요.

방콕이라고 하더라도 100바트로 밖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는 쉽지 않으나 확실히 로컬 식당은 가성비가 남다른 면이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방문하지 않을법한 곳을 한번씩 가보는 것으로 자신만의 즐거움을 더할수도 있구요.

확실히 방콕은 곳곳에 이런 숨은 로컬식당 같은게 많아서 정말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도시인거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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