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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에 분위기 괜찮은 카페가 하나 있어요. 카페 녹다!! 여기에서 녹다는 녹는다는 녹다인줄 알았는데 녹두거리 다방의 의미더라구요~

외관에서 대학 동에서는 맛보기 힘든 그런 고풍스러운 맛이 느껴지죠? 저는 이 카페녹다의 따스한 오렌지 빛 조명과 그 조명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디자인이 참 맘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곳곳에 화분등도 배치가 잘되어 있어 사장님의 세심한 인테리어 센스가 돋보이는 그런 곳이라서 더욱더 맘에 들어요.

계산대 뒤 커피머신과 싱크 주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너무 심심하지 않고 곳곳에 포인트를 두어서 인테리어 디자인에 힘을 많이 쓴 인상을 받았어요. 계산대 옆에는 커피 이외에도 각각의 디저트류 그리고 과일 쥬스의 신선한 재료등을 비치해 뒀습니다. 

음료 가격은 전체적으로 타 지역보단 많이 저렴하고 대학 동으로 치면 보통수준의 가격이고 테이크 아웃 시에는 추가로 300원 할인 적용됩니다. 아 참고로 이곳의 라지 사이즈는 정말로 라지 사이즈 더라구요. 커요~!!! 개인적으로 쿠폰도 적립되고 가격도 대학동임을 고려해도 저항감 없는 가격이라서( 전 주로 아메리카노 마시니까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카페 규모도 작지 않은 편이고 외벽 쪽에는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러그도 준비되어 있으며 혼자서 앉을 수 있는 좌석이나 저렇게 매장 밖을 바라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게 통 유리로 된 좌석도 있습니다. 이곳 상당히 인기가 있는 곳이라서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쯤되면 넓은 매장의 크기에도 불구하고 좋은 자리 차지하기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저는 특히 창문쪽 좌석을 선호하는데 외부 도로를 멍하니 보면서 음악을 듣고 내가 좋아하는 음료를 마시며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게 너무나 행복하더라고요. 3,000원도 안 되는 돈으로 누릴 수 있는 호사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창문쪽 자리는 오후 3시쯤부터 해가지기 전까지는 햇볕이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공부 목적으로 오시는 분이라면 이시간대에 창문쪽 좌석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공부하시는 분들께는 한 가지 더 장점이 있는데 카페녹다의 와이파이 정말 빠르고 안정적입니다. 이곳을 이용하면서 유튜브가 끊긴다든지 인터넷이 느려서 웹페이지가 열리지 않는다든지의 문제는 여지껏 경험해보지 않았어요.~! 

외부에도 좌석이 배치되어 있으니 날이 좋은날에는 매장외부 테이블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라지 사이즈라서 크기가 상당한대요. 제가 커피 맛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카페녹다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카페녹다만의 특징 있는 맛이 있지는 않아요. 맛이 조금은 심심한 편이라 저 사이즈의 커피도 부담 없이 즐길 순 있지만 커피 맛이 정말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커피 맛 보다 친한 친구와 매장 분위기도 즐기며 가볍게 대화하러 오는 목적이 더 많았고요. 커피 맛에 대해선 개인차 라는 것이 존재하다 보니 다른 분들 입에는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마지막엔 단점도 얘기했지만(블로그는 솔직함이 생명이잖아요~!)카페녹다는 대학동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하셔서 매장 분위기를 한번 느껴보셨음 하는 마음에 포스팅 했습니다.

이상으로 대학 동 카페녹다의 포스팅을 마치구요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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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맛집 그리고 여행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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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진짜 좋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도림 천에 산책하러 가는 길에 하늘에 구름 한 점 없기에 찍어봤습니다. 그냥 무심코 찍었는데 사진이 묘하게 대칭을 이루고 있네요. 스탠릭큐브릭 감독 영화마냥~

이렇게 맑은 날 주말에는 네~ 중국음식 한번 먹어줘야죠!!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대학등 언덕 위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심지어 대학동에 살고 계시는 주민 분들도 모르시는 분들이 대다수인 숨은 맛집!! 다른 분들께 추천해도 욕먹지 않을 그런 중국집 대학동 극강육뽕달 입니다

극강육뽕달이요 처음 방문시에 너무 구석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고 매장도 너무나 작아서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짬뽕을 너무 좋아해서 우연히 방문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른 일반적인 중국집에 비해서 극강육뽕달의 매장은 정말 작습니다. 개인 테이블 2개와 혼밥할수 있도록 외벽 긴 테이블 하나가 있어 제생 각에는 매장에 10명도 한 번에 들어가기 힘들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매장이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데 는 분명 이유가 있는데 그게 바로 사장님의 친절함과 음식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은근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지 처음 2년 전쯤 방문했을 때보다 요즘 방문할 때는 항상 다른 손님들이 계시더라고요.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에서 살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입에 맞는 짬뽕이 없다는 거 이었는데요. 이집은 충분히 그 갈증을 해결해줄수 있는 곳 중 하나였습니다. 먼저 짬뽕사진부터 확인해보세요

평소에는 신경안썼는데 짬뽕위에 올라가 있는 메추리알이 귀엽네요. 위에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다른 중국집에서 느낄 수 없는 극강육뽕달만의 독특한 육수 맛이 특징입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홍합을 사용하지 않고 바지락을 사용한 게 개인적으로 너무나 맘에 들었고 민물새우를 육수로 써서 그런지 국물을 마셔보면 알싸하게 들어와서 새우특유의 시원한 맛으로 끝나는 게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극강육뽕달만의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메뉴역시 유니짜장과 고기짬뽕 그리고 군만두만 갖추고 있어 우리는 다른곳과 달리 집중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겠다라는 신념이 보이는데요. 선택과 집중 최근에 트렌드이죠? 이런 메뉴선택이 이 극강육뽕달을 더욱더 전문적인 매장으로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느껴지네요.

사실 처음에 이곳에 방문해서 짬뽕을 먹었을 때는 이곳만의 독특한 맛이 제입에 맞지 않아서 아~~다시는 방문하지 않아야 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첫방문 이후에 계속 머릿속에 짬뽕이 생각나더라고요 마치 항상 헤어지고 나서 다시 생각나는 제 실패한 연애마냥……. 왜 항상 진짜 좋은 것은 나중에 훅 들어오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후부터 이곳의 팬이 되었습니다!

!! 다른 중국집에선 짜장면 잘 먹지 않습니다. 중국집에 가면 항상 짬뽕이라는 주의이고 짜장면은 느끼해서 먹고 나면 항상 속이 니글거리는 경험 때문에 잘 안 먹는데요. 요즘 극강육뽕달에 방문하면 사실 짬뽕보단 유니짜장을 더 자주 먹네요. 유니짜장이라서 소스 안에 고기도 무척이나 많이 들어있구요 1단계역시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매콤한 맛입니다. 1단계는 계속 먹다보면 맵다기 보단 입안에 알싸한 기운이 감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며칠 전 그날은 날도 꾸리꾸리하고 오늘은 나 좀 방탕하게 놀아봐야겠다라는 생각에 "사장님 오늘은 유니짜장 2단계 주세요" 라고 했더니 사장님께서 저를 쳐다보시며 이보게 젊은이 그건 그렇게 충동적으로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야 라는 듯이 "2단계는 정말 매우니까 일단 메뉴에는 없지만 고춧가루를 좀 더 넣어 1.5 단계를 만들어 줄 테니 일단 이걸 먹어보고 2단계는 다음에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 게 어떻겠나?" 라고 권해서 1.5단계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다음부터는 그냥 꾸준히 1단계만 먹고 있어요.. 제가 매운음식 잘 못 먹거든요 .. 이곳 사장님께서 이렇게 배려심이 넘치십니다. 대학동 주변에 사시고 매운음식 좋아하시면 극강육뽕달 한번 추천 드릴게요. 찾아가기가 힘들고 매장이 작아 자리가 얼마 없지만 아직 자리가 모자라서 못 먹은 경험은 없기 때문에 한번 가 볼만 하실거에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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