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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대학동에 살면서 가장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집세 등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나를 이곳에 지금까지 머물게 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고시식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은 대학동에 있는 고시식당중 괜찮았던 곳을 한군데 소개해 드릴게요~~

한가득 고시뷔페라는 곳인데요. 다른 곳에 비해 이곳은 골목이 아닌 길가에 위치해 찾기도 쉽고 특히 그중에서도 괜찮았던 건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문도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식사를 해도 쉽게 음식냄새가 옷에 베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당일메뉴는 매일 벽에 공지를 하거나 식당입구에 디스플레이해서 메뉴를 확인하고 식사를 할 수 있으며 핸드폰 어플 9동여지도를 통해서도 매일 당일 메뉴를 업로드 하니 이 부분에서는 더욱 더 점수를 줄수 있겠네요.

가격은 20185월 기준으로 식권 10매는 43,00030127,00050210,000100400,000원이고 현금으로 결재하면 조금 더 식권을 주는 시스템이에요 월식이나 하루 2식같은 시스템도 있으며 아침식사는 4,000원이지만 솔직히 아침식사는 별로추천 드리지 않아요! 고시식당에서 서비스를 바라지는 않지만 가끔 아침식사 시간에 다른 분이 계란후라이가 떨어져서 계란후라이를 더 달라고 하면 응대가 친절하게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런 장면을 지금까지 몇번 목격한 바로는 아침에는 되도록 피하고 있어요. 영업시간은 아침은 07:00~09:00, 점심은 11:00~14:00, 저녁은 16:30~19:30이며 매주일요일은 정기휴일 입니다.

고시식당 답게 내부는 외벽 쪽으로 혼밥할수 있는 테이블과 안쪽에 6인 테이블들이 있는데 사실 이것보다 훨씬 넓은 공간이지만 식사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분들께 피해를 드릴 수 없어 안쪽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공간은 상당히 넓은 편이며 가장 붐비는 시간에도 자리가 없어서 못 먹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외벽 쪽에 창문이 상당히 많고 2층인 관계로 통풍역시 잘 되는 편이라서 음식 냄새가 몸에 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건 그날메뉴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요.

그동안 이곳에 다니면서 찍어본 음식들이에요. 이곳은 다른 곳에 비해 튀김 류가 참 괜찮은 것 같네요. 음식도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오래 지내면서 먹어도 크게 질리지 않는 게 한가득 고시식당의 장점 같아요. 자취생활하면서 특히 과일같은건 챙겨먹기 힘든데 이곳은 매식 디저트로 과일이 나오기 때문에 (아침에는 주로 사과가 나오고요) 이런 점은 자취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큰 장점 같습니다.

글을 마치기 전에 대학동에서 고시식당을 구하는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처음에 식권을 구매하실 때 30매 이상 사시지 마시고 10매 정도나 아니면 한 끼 단위로 드셔보시고 일주일 정도 계속 드셔보신후에 그나마 그중에 질리지 않는 고시식당을 찾는 게 팁이라면 저만의 팁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고시식당은 전 메뉴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뷔페식이라 이곳을 이용하면서 체중관리를 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니 모쪼록 여러분들은 자신의 양을 정확히 파악하신 다음에 너무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걸. 권해드릴게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 앞에서 평정심을 갖는 게 너무나 힘든 일이고 불가능한 일이니 포기했어요....~!!!! 운동하면 되죠...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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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 금호아파트 5515번 정류장 부근에는 가비사랑방이라는 괜찮은 카페가 있어요 . 사실 오늘 이곳에 공부도 하고 블로그 포스트도 할겸 이곳에 왔는데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 전부 지워지게 되는 바람에 예전에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카메라에 있는 원본파일까지 지워버린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었어요..

대학동에 4년간 지내면서 이 카페가 아마 가장 제가 많이 방문한 곳인 거 같아요. 장소가 엄청 넓기도 하고 좌석 간격이 널찍이 떨어져 있어서 공부하거나 대화하는 데에 상대적으로 다른 카페에 비해 방해를 덜 받기도 하며 카페 음악소리 역시 다른 곳보단 낮은 볼륨으로 틀어주기 때문에 뭔가 집중하기에는 괜찮은 곳이에요. 요즘 다른 서울 다른 지역의 카페들도 대화하러 오는 사람들보다 공부를 하러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손님들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대학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 카페 사장님들이 조금이라도 더 카페 안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조성한 흔적이 보여요. 아무래도 거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자취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라서 그런가 봐요.

 이 카페는 넓은 만큼 카페내부에 화장실도 있어서 다른 많은 대학동의 카페들처럼 화장실을 가려면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것 또한 장점이고 항상 화장실도 깨끗하게 유지되는걸 보면 청소 같은 관리도 잘되고 있는 것 같네요.

조그마한 단점으로 얘기하자면 공부하는 사람들이 주요 고객인 것에 비해 플러그가 조금은 모자란 듯 한 인상입니다. 카페 외벽으로만 플러그가 있으며 카페 안쪽 좌석을 사용할 경우에는 플러그를 사용할 수 없는 게 조그마한 흠이며 와이파이 속도가 주변 다른 카페에 비해서 느리며 연결 또한 가끔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이건 사람에 따라서는 큰 흠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전 이곳에 오면 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플레인 요거트를 자주 주문하는데요. 플레인 요거트는 뭐 다들 예상하시는 그 맛과 정확하게 동일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맛입니다. 맛이 없다는 게 아니에요 이 메뉴가 맛이 없는 게 사실 더 힘들죠.

이 카페 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조금 독특한데요. 가비사랑방 아메리카노는 다른 카페에 비해 굉장히 진한편이며 산미또한 강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특색 있는 맛을 좋아해서 가끔 진한 맛의 아메리카노가 생각날 때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습니다.

창가는 이렇게 통 유리로 된 창문을 사용하고 있어서 낮에는 카페 내부를 더욱더 밝게 비춰주며 카페 안에 장시간 앉아서 공부를 해도 답답하지 않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외부로 통하는 문을 이용해 외부 테라스와 흡연자를 위한 흡연 룸으로 갈 수 있습니다. 혹시 대학동 고시촌에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이웃 분들은 한번 들르길 추천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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