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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에 오픈한 아이콘시암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 애플스토어 방문기를 적으면서 이미 한번 언급한적이 있는데 

이 곳 아이콘 시암에 가는 방법은 bts 사판탁신 역에서 

셔틀보트를 타고 가는게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사진까지 자세하게 첨부한 리뷰는 지난번 애플스토어 방문기 리뷰를 참고하시면 

조금 더 편하실거 같네요. (애플스토어 방문기)

아이콘 시암

영업시간 매일 오전10시~ 오후10시

셔틀 보트를 5분정도 타고가면 아이콘시암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배에서 내리기 전부터 쇼핑몰의 독특한 외관이 눈을 사로잡는데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면 그 위용이 상당하다고 느껴집니다.



쇼핑몰이 짜오프라야 강변 근처에 위치한만큼 

쇼핑몰에 들어서자마자 각종 고급시푸드 레스토랑이나 카페들의 향현들이 펼쳐집니다. 

가장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에 카페역시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하이엔드급의 카페거나

아니면 프렌차이즈가 아닌 독립브랜드의 카페들이 다수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레스토랑과 카페들의 숲을 빠져나가면 개인적으로 이 쇼핑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태국의 멋을 한껏 살린 재래시장 형태의 코너가 나오는데요.

이렇게 초거대 쇼핑몰에 거대한 공간을 할애해서 태국 재래시장을 따로 만들어 놓은게 

상당히 인상적이였고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모습이지 않나 생각되네요.


보통 이런 쇼핑몰의 입구가 있는 층에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명품샵으로 점철된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각종 저렴한 음식을 팔고 있는 방대한 푸드코트역시 있었습니다.

재래시장 형태의 모습을 한 시장인데 태국의 각종 길거리 음식등을 팔고 있었으며

심지어 쇼핑몰 안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수상시장을 만들어 놓기도 했어요.

정말 이곳 아이콘시암의 대담한 기획력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곳 재래시장에서는 인테리어 장식 하나하나에서 태국의 숨결을 느낄수 있으며

현재를 살고있는 태국인들의 자국 전통문화에 대한 자세를 볼 수 있는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서울 대형 쇼핑몰중의 한 부분정도는 한국전통 가옥스타일로 만들어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워낙에 인상적인 코너라 한참이나 이곳 재래시장 부스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마 지금 이곳 아이콘시암에 오시는 분들의 목적은 상당수가 

2f에 위치하고 있는 애플스토어나 그 외의 쇼핑 일건데요.

돌아가시기 전에 이곳 재래시장 코너도 한번 들러볼 것을 추천드릴게요. 



현재 전체건물이나 매장등이 완전하게 오픈한게 아니며

가장 최상층에 위치하고 있는 imax영화관의 경우에는 아직도 공사중이었습니다.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찾아봐도 아직 언제 영화관이 오픈하는지는 정보가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어느정도 둘러보기를 마치고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요.

무료 셔틀보트항으로 다시 돌아가면 bts 사판탁신역으로 돌아갈수 있는 무료 셔틀보트를 탈수있습니다.

아직은 오픈하지 않은 매장들도 많이 눈에 보이고 

특히 쇼핑할수 있는 매장 이외에 

레스토랑 부분에서는 아직 모자란 점이 많이 느껴진다고 생각하나 

이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완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많은 레스토랑들이 오픈 준비 중이었구요.)

이 쇼핑몰로 인해서 방콕의 짜오프라야 강이 더욱더 핫플레이스가 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교통편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타티엔등 짜오프라야 강 주변을 따라가는 mrt라인도 신설되고 있구요.

이 곳 아이콘시암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료를 바탕으로 태국의 멋을 좋은 방향으로 살리고 있는 

태국만의 쇼핑몰이라고 생각되며 방콕에 방문하신 분들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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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맛집 그리고 여행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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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느낀 것 중에 한국과 큰 차이점을 보이는 것이 서비스업계의 업무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서비스업을 몇년동안 경험했던 입장에서는 

이곳과 한국의 업무환경은 상당히 '다름'을 느낍니다.

작은 편의점이나 주유소부터 시작해서 호텔등에 이르기까지요. 



 이 곳 태국에 지내면서 가장 놀랐던 것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것은 

호텔은 물론 편의점에 이르기까지 한 타임에 근무하는 직원의 수입니다.

이 부분이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은 편의점 이었는데요. 

한국에서 편의점을 이용하는 분들은 자주 문이 잠겨있고 그곳에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적혀있는 팻말을 본 경우가 있을겁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편의점은 한 타임에 혼자서 모든 매장을 관리하기 때문에 

이렇게 화장실을 가야하는 경우에는 매장의 문을 잠궈놓고 가야하며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편의점 같은경우는 

매장에 손님이 끊이지 않기에 이것조차 여의치 않는 경우가 있어요.

저 역시 오래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었을때 화장실 가는 것이 너무 불편하여서 

근무시간에 되도록 물을 마시지 않았던 경험이 생각납니다. 



태국에 오기전날 서울의  규모가 제법 큰 편의점에서 

물류가 도착해 물류를 정리하고 있는 한 여성직원분을 보았습니다.

다른 한국의 편의점과 마찬가지로 그 곳 역시 혼자서 근무하는 중이었고 

계속 손님들이 드나드는 상황에서도 물류는 정리하면서 손님계산을 응대하는 여러가지 업무를 한번에 하고 계셨는데요.

매장의 크기가 큰 만큼 한쪽에서 물류정리를 하면서도 손님이 부르면 바로 카운터로 달려가서 

계산을 마치고 다시 물류정리를 하는 그런 행동의 반복을 하고 계셨습니다.

물론 그 직원분의 표정은 여러가지 업무를 한번에 해야하는 업무와 

빨리 계산을 해주지 않는다는 손님들의 컴플레인에  질려 거의 무너지기 직전이었어요.

아마 그 분은 매대물건을 다 정리하는 동안 수십번 매대와 카운터를 왔다갔다 했겠지요.

그 모습을 본 후 다음날 태국에 와서 편의점을 방문해 보니 

어느 편의점이든 한타임에 근무하는 직원이 2~3명 이상이 되다보니 

정리해야하는 물류가 도착하면 한 직원이 계속 계산을 하고 다른직원은 매대 정리에만 집중하면서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편의점 근무환경과 너무나 다른 모습에 상당히 놀라게 되는 순간이었죠

물론 각국의 노동임금등이 전혀 다르다는 건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인건비가 비슷한 일본의 경우도 왠만한 편의점에는 최소 2명정도는 근무하고 있었어요.


한 타임의 근무시간에 근무자 한명만 두고 그리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일의 책임도 근무자가 져야한다...

저는 사실이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요.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한국의 편의점 근무환경은 아무리 숙련된 사람이라도 실수가 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며 

각종 위급 상황에 너무나도 취약하다고 볼수있습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진상등의 손님등을 대처한 후 마음을 다시 다잡는 시간등이 필요한데 

한국의 편의점에서는 마음을 정리할수 있는 작은 여유조차 가질수 없으며 

하물며 이것을 나눌수 있는 동료조차 옆에 있지 않습니다. 

이런 아르바이트 등은 사회에 나가기 전에 미리 사회경험을 해보기 좋은 장소여야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해볼수 있는 장소로서의 기능조차 하지 못하는 현재의 한국의 편의점 근무환경이

그 이후의 사회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저로서는 알 수가 없네요.



이미 한국에서는 여러 서비스 분야에서 혼자서 근무해야하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저는 물론 인건비라는 커다란 장벽이 있지만 바뀌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느 곳에서 근무를 하든지 우리들에게는 온전히 식사를 할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며

여유롭게 화장실을 갈수있는 시간이 필요하며

근무시간에 인생을 나누며 서로 배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서비스업계 근무자들은 그저 주어진 곳에 그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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