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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의 뿌리에 휘감겨 있는 불상

아마 누구나 한번쯤은 본 이미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왓야이차이몽콘을 둘러본 이후에 저는 이 불상이 있는 사원을 가기위해

왓 프라 마하탓으로 향했습니다.


왓 프라 마하탓

이곳 왓 프라 마하탓은 입장하려면 50바트의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이 사원은 14세기에 석가모니의 사리를 보관하기 위해서 세워진 곳이라고 하네요.

미얀마와의 전쟁으로 인해 거의 모든 불상의 머리가 잘려나가고 

이곳에 세워져있는 쁘랑과 쩨디의 훼손이 심하게 되어

그 당시 전쟁의 처참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 처럼 탑이나 벽들이 상당히 훼손이 심한 상태로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머리가 잘려나간 불상들 역시 상당히 많았었는데 

특별히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저이지만 왠지 그 불상에는 카메라를 가져대기가 힘들더군요.

보리수 나무에 얽혀있는 불상의 얼굴을 포함해 이곳 불상들의 미소를 바라보고 있으면

폐허처럼 변해버린 이 곳 사원과 대비를 이뤄 더 인자하고 깊이가 있게 보입니다.

해탈이란게 어떤 의미인지 언어를 뛰어넘어 그윽한 미소하나로 보여주는 느낌이에요.




이곳 아유타야 왓 프라 마하탓은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이 곳을 방문하면서 언젠가는 높게 떠 있는 태양도 지는구나 라는걸 다시한번 실감했어요.

번영의 시대에 이 왓 프라 마하탓에서 역사의 한부분을 차지했던 분들을 마음속으로 기려보며

저는 아유타야의 마지막 목적지로 발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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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맛집 그리고 여행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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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유타야 고대도시 왓야이차이몽콘에 다녀왔습니다.

방콕에서 1시간 반정도 차를 타고가야 다다를수 있는 곳인데요.

운좋게 저는 친구가 차로 태워줘서 많이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제가 생각할때 아유타야 같이 교통이 불편하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곳은

편하게 여행사 등의 하루여행 패키지등으로 예약후에 편하게 다녀오시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왓야이차이몽콘




입구를 막 지나면 금동불상이 위치하고 있는곳에 도착하게 되는데 

친구는 태국인인 관계로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기도부터하고 시작하더군요.


역시 제가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이곳을 방문하였을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건 이곳의 유명한 와불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와불상은 왓포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 입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불교의 불상은 정말 그 자체만으로도 어딘지 모르게 

인자함이 느껴지며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것 같아 태국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이 곳 왓야이차이몽콘의 하이라이트는 사원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72m에 달하는 체디라고 할수 있습니다.

멀리서 보는 것 만으로도 압도적이다 라는 감정이 생겨나더군요.

이 체디는 다른곳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훼손도가 덜하고 깔끔한 모습인데

미얀마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기 때문입니다.

체디 주변의 불상들도 미묘한 미소를 짓고 있는건 그 때문 일까요? 



이곳 체디를 올라가는 도중에는 사원이 한눈에 들어 오는 전경도 볼수 있습니다.

올라오는 계단의 경사가 상당히 가팔라서 주의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동전을 던지고 있었어요.

아마 동전을 가운데 넣으면서 기도를 하는걸 보면

소원을 이루워주는 그런 곳 같았습니다. 


아유타야의 사원 방문 첫번째로 왓야이차이몽콘을 선택해서 왔는데

이곳에 와서 가장 후회한게 

이렇게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을 사전조사 없이 덜컥 왔다는 것 이었습니다.

태국에 언제까지 지낼지는 알수 없으나 이곳 아유타야 고대도시 만큼은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사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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