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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ury the movie plaza on nut

앤트맨 앤 와스프가 이곳에도 개봉했네요.

아마 한국과 거의 동일하게 개봉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지 친구와 앤트맨을 보기위해서 센트리 더 무비 플라자를 찾아왔어요.

센트리 무비 플라자는 bts 온눗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정말 좋습니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보이실 거예요.

약속 시간은 오후 5시로 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가 차를 가지고 온다고 할 때부터 뭔가 불안하더라구요.

특히나 시간대가 러시아워이기 때문에...

결국 친구는 540분쯤에 도착했는데 마음속으로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태국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때 특히 그 친구가 차를 가지고 온다고 했을 때는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이상 늦을걸 예상하면 됩니다.

보통 러시아워 때 걸어서 10분이면 가는 거리를 차로는 30분 이상 걸리기도 하는 방콕의 교통사정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라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이곳 사람들의 시간관념은 한국 사람들과 조금 다른것 같아요.

좋게 말하면 여유있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속터지죠.!!

anyway 친구가 도착하기 전까지 상당히 시간이 남아서 영화관 안을 좀 둘러보기로 했어요. 극장구경좀 해보게요.

알고보니 이 건물위로 마이너 그룹의 아바니호텔이 들어설 계획 인가보네요. 

온눗쪽에는 눈에 띄게 큰 호텔들이 얼마 없었는데 완공되면 한번 머물러보고 리뷰도 남겨야겠어요. 

들어서자마자 시카리오2 인크레더블2의 디스플레이가 반겨주네요.

특히 인크레더블2는 한국보다 거의 한 달이나 먼저 개봉했어요.

거의 15년만의 속편인데 한국에서 찬밥신세 당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미국에서는 역대 애니메이션 수입 기록을 세우면서 여름 박스오피스를 불 질러 버리고 있는데요..

저는 브래드 버드형이 다시 일어날 줄 알았어요~!! 일을 낼줄 알고 있었다고요~!!! 빵새형~!!

올여름 최대 기대작 톰 크루즈형의 미션 임파서블 

 올 겨울개봉작 범블비

영화관 곳곳에 영화 팬이라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홍보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영화관은 보통 복합 쇼핑몰로 활용되기 때문에 이곳역시 지하에는 tops마켓과 1~3층까지는 다양한 레스토랑이나 각종 매장들이 들어서 있어요.

영화관은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4층과 5층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영화관 사진을 잔뜩 찍어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날 좀 사건이 있었네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영화관은 사진이나 영상촬영에 대해서 조금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곳 역시 마찬가지더라고요.

여러분들께 영화관 로비를 보여드리기 위해 한참 사진을 찍고 친구를 만나러 1층으로 내려가는 길에 경비원 한분이 오셔서 제 카메라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고 영화관로비에서 찍은 사진들은 전부 삭제해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사전에 허락을 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경비원님 앞에서 영화관 사진을 전부 삭제했고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 않아서 죄송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경비원님은 저에게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 등등을 묻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겪었으면 별일 아닐 수도 있는데 해외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 겪어서 좀 무서웠어요.~!!!

영화관 사진한번 잘못 찍어서 한국으로 돌려보내지는 건 아닌가 .라는 별별 생각이 다들었어요. 기본적으로 겁쟁이라..


영화티켓~!!

이런 저런 해프닝을 뒤로 하고 이곳 5관에서 영화를 관람했어요.

일반적인 2d 포맷으로 관람했으며 영화는 200바트 이었습니다. 7천원 조금 안되는 금액이에요.

한국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그렇게 저렴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이 금액적인 장벽 때문에 아직 태국 영화시장 크기가 인구수에 비해 상당히 작은 이유 중 하나 일수도 있겠네요.

비교적 최근에 생긴 극장이지만 상영관은 우리나라 10년 전쯤 생각하면 비슷할거 같아요.

스크린은 가로 10m가 채 안되어 보이는 작은 스크린이었고 가장 올드하다고 느낀 건 역시 좌석이었어요.

아직도 태국은 페브릭소재의 좌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앉자마자 바로 최신시설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올드한 느낌을 받게 되네요. 몸에 닿는 부분이라 바로 와 닿아서 그런거 같아요.

d5번 좌석에서 보았는데 열이 시작하는 점이 한국과 반대이기 때문에 d열이면 뒤에서 4번째 줄입니다.


앤트맨 앤 와스프

영화는 상당히 괜찮았어요.

제가 앤트맨이라는 영화에서 기대하고 있는 모든 걸 충족시켜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마블영화는 참 괜찮다고 느끼는 게 각각의 개별영화들이 서로 다른 장르를 표방하고 있어서 여러 영화가 개봉되어도 서로 다른 개성을 맛 볼 수 있는것 같아서 좋아요.

앤트맨은 이중에서도 가족영화를 표방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마블영화 안에서도 상당히 이질적이지만 큰 스토리를 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위치의 영화라고 생각해요.

최근 인피니티 워 때문에 무거워진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영리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영화가 개봉되었는데 각각 포지션을 제대로 잡고 있는걸 보면 케빈 파이가라는 수장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가 있어요.

한사람이 얼마나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지.. 우리는 모두 느끼면서 살고 있잖아요?

여기까지 센트럴 무비 플라자의 리뷰였습니다.~~

다음 영화관 리뷰는 프롬퐁 역에 있는 엠쿼티어 시네아트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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