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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시암파라곤 크룽스리 아이맥스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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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입니다.

방콕에서 가장 화려한 쇼핑몰을 딱 하나만 꼽으라고 하면 시암파라곤을 꼽겠습니다.

제가 여러 군데를 많이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곳은 정말 화려함의 극치라고 생각이 드는곳이에요.

그 시암파라곤 가장 위층에는 극장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곳 시암파라곤의 크룽스리 아이맥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힐만한 유명한 아이맥스 중 하나입니다.

작년에도 이곳 쿠릉스리 아이맥스에서 톰크루즈의 아메리칸 메이드를 관람하러 온 적이 있었는데 마침 그때는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던 터라 헛걸음하며 어쩔수 없이 엠쿼티어에 있는 도요타 아이맥스로 간적이 있습니다. 

즉!!! 이날을 벼르고 있었습니다.

크룽스리 아이맥스는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시암 파라곤5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bts시암역과 연결이 되어있다보니 접근면에 있어서는 정말 좋다고 할수 있겠네요. 

건물 외부에도 보이시지만 우리나라 cgv의 4dx관도 도입하고 있는 극장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오자마자 입이 벌어질 정도로 그동안 제가 경험했던 극장들과는 차원이 다른 레벨의 화려함을 보여줍니다.

처음 올라가서 티켓구매 하는 걸 잊어버리고 한참을 시골에서 서울로 갓 상경한 사람처럼 두리번거릴 정도였어요.

일단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 티켓을 구매하러 갔습니다.

티켓구매부터 한국에서 imax영화를 관람했을 때와 조금은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 같이 매표소에 아이맥스는 따로 카운터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아이맥스 카운터에 직원이 없어 바로 옆에 있는 일반 매표소 직원에게 미션임파서블 아이맥스를 보려고 한다고 하니 자리를 아이맥스 티켓 카운터로 옮겨서 그곳에서 발권을 해 주더군요. 

처음 티켓을 구매할때부터 이런 식으로 티어를 구분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방콕 최고의 극장이다 보니 이렇게 유인 매표소 이외에도 자동 발권기가 여럿 배치되어 있고 자동발권기 사용을 도와주는 직원역시 상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크룽스리 아이맥스 가격과 좌석배치표

태국의 일반 영화 티켓 가격은 보통 200바트 (약 6,600원) 입니다.

이곳 방콕의 극장역시 우리나라처럼 좌석에 따라 요금이 다른 차등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는데 아이맥스 영화의 경우는 화면과 가까운 F열까지는 400바트 (약 13,000원) A부터 E열까지는 450바트 (약 15,000원) 가장 뒤에 있는 울티메이트 아이맥스 좌석이 2좌석석에 1,600바트 (약 54,000원)입니다.

이번영화는 F열에서 보았으며 개인적으로 이곳 크룽스리 아이맥스의 명당은 F열과 E열이라고 생각합니다.

F열과 E열 사이에 티어를 구분하기 위해 난간 같은 게 설치되어 있는데 이로인해 두 열의 좌석 간격이 다른 열의 좌석간격과 비교하여 훨씬 더 넓기 때문에 F열에 앉는 경우에는 뒤의 관객에 의해 방해받을 일이 없고 E열 역시 다른 좌석에 비해 훨씬 넓은 레그룸공간이 마련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아이맥스보다 요금은 조금 저렴한 편이며 레이저 프로젝터를 탑재하고 있는 이 곳 크룽스리 아이맥스를 제외한 일반 디지털 프로젝트 아이맥스 극장은 이 가격보다 조금 더 저렴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는 같은 조건으로 검색 했을 때의 프롬퐁 엠쿼티어에 위치한 토요타 아이맥스 가격입니다.

토요타 아이맥스 가격과 좌석배치표

이 가격차이는 우리나라 유일한 레이저 아이맥스 프로젝터 탑재 극장인 용산아이맥스와 다른 일반 디지털아이맥스의 가격의 차이가 오는것과 동일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쿠릉스리 아이맥스 티켓

티켓을 발권하고 영화관내에 있는 매점에도 잠시 들러 봤습니다.

영화관 규모가 있다 보니 매점역시 규모가 크고 정말 다양한 간식거리들을 팔고 있더라고요.

팝콘을 좋아하긴 하나 영화 보며 팝콘 먹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영화관에서 팝콘을 구매한지가 언제인지도 생각나지 않네요. 주로 상영시간이 긴영화를 볼때면 물도 마시지 않는데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역시 거의 두 시간 반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서 이날역시 먹고 마시는건 포기 했습니다.

음료 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맥주역시 판매하고 있는데 보자마자 심하게 당겼습니다만 가까스로 참아냈습니다 .

일반 상영관 입구 

아이맥스 입구

앞서 티어를 구분하기 위해서 매표소에서도 일반상영관 카운터와 아이맥스 카운터가 나뉘어져 있다고 말씀 들렸습니다.

이것은 상영관 입구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일반 상영관입구와 아이맥스 상영관 입구가 각각 다르며 서로 마주보며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이맥스 상영관 입구로 들어가면 더욱더 차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아이맥스 상영관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두둥~!!!

이렇게 아이맥스 전용 라운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전 토요타 아이맥스에서도 상영관 입구가 다른 건 경험해봐서 당황하지 않았지만 아이맥스 전용 라운지는 처음 경험해보는 거라서 적잖게 당황했습니다. 아 물론 아이맥스 상영관 전용 화장실 역시 따로 마련되어 있네요.

이런 공간이 있는걸 알았으면 다른 곳 어슬렁거리지 않고 진작에 이곳에서 좀 쉬었음 좋았을 뻔 했네요.

아무튼 길고 긴 대기시간이 지나 영화시작 시간이 되어 입장 시간이 되었습니다. 태국에서 레이저 아이맥스는 처음 경험하는 거라서 두근대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영화관에 입장했어요.

 

서두에 언급했던 티어구분을 위한 난간이에요. 이 난간을 두고 앞뒤 EF열이 개인적인 명당입니다.

무려 2인 54,000원에 달하는 울티메이트석 입니다.

태국 극장에서 본 유일한 가죽 시트에요.

레이저 듀얼 아이맥스 프로젝터

상영관 사진은 전부다 극장 직원분의 본 영화가 상영되지 않는 시간대의 사진촬영은 괜찮다는 동의를 구하고 촬영하였습니다.

여러분들께 스크린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은데 초 광각 렌즈를 가지고 있지 않다보니 한 프레임에 큰 스크린을 담을 수가 없어 보여드릴수가 없네요.

극장 스크린의 스펙은 가로 28M 세로 21M의 4:3비율 화면입니다.

용산보다는 조금 작고 천호아이맥스 보다는 큰 화면인데 둘 다 경험해본 입장에서는 용산에 좀더 가까운 그런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용산보다 경사가 좀 더 있다보니 풀스크린으로 영화가 상영되어도 앞 사람의 머리 때문에 화면이 가리는 일은 발생 하지 않을것 같네요.

앞 시트의 가장 높은 부분이 제 무릎부분에 올 정도로 경사가 심한 편입니다.

좌석 간격과 패브릭 소재의 좌석이 이 영화관의 단점으로 남는데요.

패브릭소재의 좌석이야 다른 방콕 극장도 마찬가지이니 넘어가지만 좌석 간격은 약간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예전 영등포 CGV 스타리움관의 좌석정도는 아니지만 이 상영관 역시 상당히 뒤로 기울어지는 좌석을 배치 하였는데요. 기본적으로 좌석 간격이 넓은편이나 뒤로 기울어지는 좌석 때문에 앞사람이 앉았을 경우 제무릎이 앞사람의 좌석에 닿더라구요.

이건 영화감상시에 불편할 뿐더러 다른 사람이 지나갈때 역시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상당히 불편한 부분이었습니다.

이 완벽한 상영관의 거의 유일한 단점으로 남는 부분이에요.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프로젝터가 켜지자마자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했던 아이맥스 사운드 테스트 데모가 시작됩니다.

주로 사운드의 방향성에 관한 데모영상인데 효과가 상당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도 틀어주는지 모르겠네요.)

아이맥스 상영관이라서 일반 광고 영상보다는 영화예고편을 틀어주었고 영화 시작 전에 나왔던 아이맥스 예고편은

이퀄라이저2,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메가로돈, 베놈, 프레데터 총 5편의 예고편 이었습니다.

Image MAXimum

예고편이 흘러나왔을 때 이 영화관의 진정한 강점을 경험 하였는데 그건 바로 완벽한 스크린 위치였습니다.

F열에 앉았을 때 내 눈높이가 거의 정확히 화면의 정 중앙에 위치하다보니 내 시야에서 화면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런 경험을 할수 있었어요. 좌석 단차가 높은데다가 뒤로 젖혀지는 좌석이라 영화를 볼 때 앞좌석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아 어딜 둘러봐도 화면 밖에 보이지 않는 극강의 체험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영화관의 총평은 화면사이즈와 의자의 재질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용산 아이맥스를 능가하는 상영관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덩케르크를 봤어야만 했어요. 제길.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역시 오키나와 나하에서 보았는데 폴아웃도 외국에서 보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톰크루즈는 저의 히어로중의 한명입니다.

이전에 없었던 화면을 만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자신이 하지 못했던 걸 끊임없이 도전하는 배우.

그의 도전하는 삶의 자세는 저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주어서 아직 제대로 이뤄놓은 것은 없지만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살려고 노력하게 될 정도로 그는 저에게 있어 배우 그 이상의 의미를 주는 배우입니다.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이번 미션임파서블을 본 저의 감상은...

완벽히 아이맥스를 위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미천한 영어실력에 중간 중간 대사를 놓친 경우도 있었지만 영화를 보기전 미리 로그네이션을 복습했기 때문에 내용을 쫒아가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각 에피소드 별로 내용이 완결되었던 1~4편과는 달리 폴아웃은 전작 로그네이션에서 바로 이어지는 영화다 보니 최소 로그네이션을 보지 않고 영화를 보게 되면 재미가 반감될수가 있는 영화입니다.

예고편에도 나왔던 헤일로 점프라든지 톰크루즈가 심각하게 발목 부상을 입었던 루프탑 점프라든지.. 영화를 보고 있으면 아찔한 장면들에 상영관 이곳저곳에서 탄성이 나올정도 입니다.

이번 미션임파서블 폴아웃을 홍보했었을 때 주로 톰크루즈의 부상이나 위험한 스턴트를 집중적으로 홍보했었는데 이 덕분에 위험한 스턴트 장면이 나오면 극중 주인공인 이단헌트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실제 배우인 톰 크루즈의 안위를 걱정하게 되는 그런 기묘한 경험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홍보의 전략이 제대로 먹혔다고 봅니다.

그리고 후반 하이라이트 아이맥스 화면비의 액션씬은 우리가 왜 아이맥스로 영화를 보는지를 정의하며 왜 아이맥스 티켓가격이 일반 영화관에 비해 티켓가격이 두 배나 되는지 답을 우리에게 전달해 줍니다.

아이맥스로 영화를 볼 때는 영화를 관람하는게 아니라 영화를 체험하게 됩니다.

2시간 반 동안 긴장하느라 숨도 제대로 못 쉰 영화였고 간만에 아이맥스에서 제대로 만족한 영화였습니다.

혹시 방콕에 방문하신 영화팬 분들은 꼭 크룽스리 아이맥스를 경험해보시라고 추천 드리며 이번 리뷰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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