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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입니다.

방콕에는 정말 유명한 루프탑바가 즐비한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아끼는 그런 루프탑바를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BTS프라카농역 근처에 있는 시에로 스카이 바 입니다.


cielo sky bar

영업시간:매일 오후5시~오전1시

시에로 스카이 바는 bts 프라카농역에서 100미터 정도만 걸어가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루프탑바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며 추천하는 이유는 교통도 편리하며 야경역시 다른 루프탑 바에 비해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며 가격역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평일에 방문할 때는 루프탑 바 치고는 자리 역시 여유가 있어서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걸 좋아하지 않은 저로써는 더 없이 좋은 조건 이었어요.

그래도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요하다는 글을 많이 보았으니 여러분들께서 혹시 방문하실 때는 당일이라도 꼭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길 추천 드릴게요.



프라카농역에서 온눗 방향으로 100미터 정도만 걷다보면 이 간판이 보이실 거에요.

이 건물 탑층이 루프탑 바 입니다. 

루프탑 바는 46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기 전에 예약을 저녁 8시 반으로 예약을 했으나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해서 들어갈수 있을까? 라고 조금은 불안했지만 다행히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입구에 도착하고 예약을 확인 받은 후에 직원 분께서 친절하게 엘레베이터 까지 안내해 주셨습니다.

46층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엘리베이터가 한참을 올라간 후~!!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실내 바를 지나서 야외에 있는 루프탑 바로 나오니 눈앞에 펼쳐지는 야경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루프탑 건물 주변에 더 높은 건물이 없다보니 정말 끝도 없이 펼쳐지는 방콕의 스카이라인에 압도당할것 같더군요.

테이블 역시 다른 여타 루프탑 바에 비해 상당히 여유가 있는 편이며 이곳 야경을 보기 쉽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야외 테이블에서 대기하고 있는 직원들 수도 상당했으며 영어도 잘 통하는 지라 태국어를 전혀 몰라도 음료를 주문하는데 아무 문제없었으며 항상 손님들을 주시하고 있는 직원들의 응대 수준도 방콕의 느린 서비스를 생각하면 상당히 신속하고 정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서 그런지 야경이 바로 보이는 쪽의 테이블을 배정 받았고 칵테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음료는 007 마티니를 주문했어요....음료 이름에 007을 붙이는데 어떤 남자가 주문을 안 하겠습니까?

오늘은 제가 다니엘 크레이그가 된 기분으로 한잔 마셔보았어요.

Dry Martini. Shaken. Not stirred

드라이 마티니를 마시면서 방콕의 야경을 바라보는 차가운 도시남자...

 

으엑~!!!

이거 못 마시겠어요.. 맛이 너무 쎄서 ..

마치 공업용 알코올 마시는 기분이에요.

이래서 제가 도시남자가 될 수가 없는 겁니다요. 언젠가 저런 맛이 익숙해질날이 올지 않올지는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 저는 그냥 달콤한 칵테일과 맥주가 좋을 거 같아요.

쓰디 쓴 맛에 한참을 홀짝홀짝 한 후에 겨우 마신후에 제 주력인 맥주를 다시 주문했어요.

이 경치를 보면서 마시는데 하이네켄 병맥주가 200바트 입니다.!!! (6,800)

다른 루프탑 바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되네요.

그리고 저에게는 아직 저런 드라이한 술보다는 이런 마시기 편한 맥주가 더 어울린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거 마시는 거죠~!! 그래도 경험 해봤다는 게 중요하잖아요.

한참을 맥주를 마시고 있으니 비가 오기 시작해서 실내에 있는 테이블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조금 더 늦게 왔으면 야외 스카이 바에는 입장도 못할 뻔 했었네요.

실내 테이블도 야외 테이블에 비해 개방감이 덜하다 뿐이지 상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네요.

에어컨이 너무 강한 게 조금의 단점이었지만 분위기와 또 실내에서 즐기는 야경 역시 괜찮았습니다.

이 곳으로 자리를 옮기고 하이네켄을 한잔 더 하고 있었는데 생일을 맞은 손님이 있었는지 직원 분들께서 케익을 들고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축하 하더라구요. 한국에서도 많이 봤던 걸 여기에서도 보게 되니 기분이 묘하네요.!!

왠지 모를 한국에 대한 향수를 마음에 지닌 채 이곳에서 자리를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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