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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암 파라곤

여행은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다녀오는 거라고 흔히들 얘기합니다.

제 생각에 견문을 넓힌다는 말은 그동안 한곳에서 자라면서 가지고 있던 생각들 소위 말하는 자신만의 상식이라는 테두리를 접하지 못했던 것들을 통해서 깨부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암파라곤에 와서 본 것 중에 여태까지 제가 생각했던 상식이라는 선을 넘어서는 것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쇼핑몰 3층에 위치하고 있는 자동차 매장들 입니다.

시암파라곤 1,2층은 다른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명품관들이 위치하고 있어요.

물론 제 능력의 범위에서는 이 명품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품역시 엄청나게 비싼 것들이기 때문에 대단하다 할 수 있지만 사실 가격의 범위를 떠나서 이건 한국의 어느 백화점을 가든지 쉽게 '볼수는' 있잖아요?

시암파라곤 주변과 로비

시암파라곤은 여태까지 방콕에서 다녀본곳중에 가장 화려한 곳이었어요.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주변에 쇼핑몰들과 높은 빌딩들이 줄지어 서 있더라고요.

bts 시암역에서 내리자마자 주변의 건물들에 앞도당하는 느낌이었어요.

밀도감이 상당히 높다라고 해야 하나요? 역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높은 건물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보니 조금 답답한 느낌도 들기도 하고 이게 진짜 도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곳의 1,2층에 있는 명품관은 다른 곳들의 그것과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래서 바로 3층에 위치하고 있는 자동차 매장으로 가볼게요.

에스컬레이터 옆의 두카티가 소박하게(?) 반겨줍니다

20대에 f 게리 그레이 감독의 이탈리안잡을 보고 미친듯이 가지고 싶었던 미니..

다니엘 크레이그에게 잘 어울리는 애스턴 마틴 입니다. 

이쯤되니 대략 정신이 멍해지더군요, 맥라렌을 매장에 넣어놓고 팔고 있네요.. 

끝판왕인 롤스로이스까지 2대나 매장안에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다들 자동차나 쇼핑하러 가보죠..

위의 실제로 보기 힘든 차량을 보니.. bmw는 뭔가.. 좋지만 아울렛에서 팔고 있는 그런 상품같았어요.

보통 명품매장을 가서도 눈이 휘둥그레지거나 그렇게 놀라거나 하지 않는데 이날은 뭔가 ...

제가 침착을 유지하기에는 팔고 있는 상품들이 너무 비싼 금액이었어요.

면허는 있지만 운전경험은 별로 없어서 차에는 별로 욕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한 층에 각종 고가의 차량들을 모아놓으니 정신이 혼미해 지기는 하더라고요.

쇼핑몰에 고급 자동차를 비치해놓고 판다는 개념 자체가 저에게는 생소하다 보니 이 시암파라곤 자동차 매장은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쇼핑의 한계치를 뚫어버릴 정도의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다음에도 쇼핑몰에서 차를 팔고 있으면 별로 놀라지 않겠죠!!!

 

사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제게는 4층에 있는 it 매장이 더 치명적이었습니다.

마침 캐논 광각렌즈가 사고 싶기도 했고 적어도 이건 제가 욕심내면 구매 해볼 만한 물품이니까요`!!!

닿지 않는 그림의 떡보다도 이런 게 훨씬 더 무섭네요~

이상으로 시암파라곤 3층 자동차매장 기행기였어요.

시암파라곤 들르신 분들은 아이쇼핑 삼아 한번 가시면 1시간정도는 후딱 지나가있는 경험을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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