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입니다.
스쿰윗 101/1에 위치하고 있는 one o one이라는 레스토랑에 방문했어요.
방콕에서 가끔 뜻밖의 장소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레스토랑들을 자주 만난다고 전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거주하는 곳에서 bts역까지 가기위해 항상 걸어 다니는 길에 눈에 띄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외관상 딱 보아도 절대 방콕의 레스토랑답지 않는 그런 곳이에요.
방콕에 있는 서양식 레스토랑은 주로 서양에서 요리업계에 계신 분들이 방콕에서 워킹퍼밋을 얻기 위해 태국사람들을 고용해 본인의 레스토랑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레스토랑 역시 주인은 서양분인 그런 레스토랑 같았습니다.(확실치는 않습니다)
본인만의 레시피만 가져오고 이곳에 매장을 차려 태국사람들에게 레시피를 전수해주고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것이지요.
그렇다 보니 음식 맛이 태국식이 아닌 정말 본토의 음식 맛이 나기도 합니다. 이곳 역시 그렇고요.
이날 오후에 이런저런 곳에 방문해서 사진 찍을 일이 많이 있다보니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평소 눈여겨보던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one-o-one
앞서 말씀드렸듯이 분위기가 일단 벌써 방콕의 분위기가 아니에요.
저 무질서하게 널브러놓은 듯 한 책들하며 뭔지 모르게 서양분위기가 난단 말이죠.
네이티브가 아니면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센스가 느껴져요.
주문을 받으러 오시는 태국 스탭분을 보니 방콕에서 태국 분을 만난 게 오히려 위화감이 들 정도에요.
이런저런 메뉴들을 보다가 아침으로 무난하며 너무 과할 거 같지도 않아보여 에그 베네딕트와 제로콜라를 주문합니다.
제로콜라는 아직도 월드컵 버전이네요. 50바트 였습니다 (약 1,600원)
그나저나 방콕은 기본적으로 음료가격이 저렴하다보니 레스토랑에서도 음료만큼은 참 저렴하게 즐길수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마시는 콜라캔하나가 1,600원 정도라니요.~!!
대신에 물도 돈을 내고 구입해야 하지만요.
에그베네딕트 210바트 (약 7,000원)
에그 베네딕트는 연어와 베이컨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저에게는 당연히 베이컨 이었습니다.
베이컨이라고 해도 뭐랄까 비주얼이 제가 평소에 생각하는 얇은 베이컨이 아는 잘게 썰린 고기 같은 느낌이었어요.
위에 올려져 있는 소스가 생각보다 진득한데다가 달걀노른자까지 터트리니 전체적으로 정말 꾸덕한 식감입니다.
일단 한입 먹으면 목에 잘 넘어가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그정도로 찌~~~~~인득한 맛이에요.
나쁘게 말하면 좀 느끼합니다. 콜라를 주문한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주 고객층을 태국사람으로 정했으면 이것보다 훨씬 가벼운 맛이었을 텐데 이런 맛 인걸 보면 타겟 고객층이 확실히 태국사람들은 아닌 것 같은 맛입니다.
이미 주위 서양 분들께 맛집으로 소문이 난건지 제가 식사를 하는 동안 점심이라고 하기에는 이른 오전 11시임에도 불구하고 서양 분들만 3그룹이 찾아 오시더군요.
저만의 생각인데 이런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만든 레스토랑 등이 방콕을 조금 더 두껍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레스토랑도 포함해서요.
에그 베네딕트 이외에도 치즈 버거등 다른 메뉴들도 많이 있으니 재방문 시에 다시 한번 사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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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월~일 11: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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