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입니다.
유튜브용 호텔리뷰에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니콘 z6와 함께
간간히 B캠으로 가볍게 들고다닐만한
제품을 찾던중
갤럭시 s21울트라의 카메라가
상당히 제 목적에 부합해 보였기에
3주전부터 구입하여
지금까지 쭉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사용하면서 느꼈던
사용소감을 한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개봉기
갤럭시 s21울트라는 플래그쉽 핸드폰 답지않게
박스를 개봉했을때 매우 단순한 구성품을
보여줬는데요.
하도 이슈가 되다보니 미리 알고 있었지만
충전기는 물로
그 흔한 유선이어폰도 하나 없더라구요.
구성품은 유심핀과 usb c 케이블
그리고 간단사용설명서가 전부였습니다.
핸드폰 외관
처음 핸드폰의 티저가 나왔을때부터
이번모델은 블랙으로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깔끔한 무광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는 바디에
카메라부분 역시 다른 색에비해서
그렇게 튀지 않는게
딱 마음에 들더라구요.
어차피 핸드폰은 항상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하긴하나
이번 갤럭시 s21울트라의 블랙모델이
유독 다른색에 비해서 잘빠져서
색상은 선택의 고민없이 바로
블랙으로 선택했고 지금까지도 후회되지는 않네요.
스크린
갤럭시s21울트라는 6.8인치 스크린에
3200x1440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에 사용하던 s10e도
풀hd스크린이긴 하나
5.8인치의 작은 화면이었기에
특별히 해상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s21울트라로 넘어오면서
가장 크게 체감되는 차이점은
밝기와 120hz의 화면 갱신률이었어요.
일단 수치적인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화면의 밝기가 정말 눈이 부시다라고
느껴질 만큼 밝아서
밝은 야외에서 사용할때도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20hz의 부드러운 에니메이션은
핸드폰을 조작할때나
인터넷 화면에서 스크롤을 할때
크게 체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이제는 정말 60hz 화면의 핸드폰으로는
돌아가기 힘들듯 합니다.
다만 요즘 나오는 거의 대부분의 핸드폰이
화면비가 20:9임으로
이렇게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감상할때는
양옆이 짤리는게 저는 상당히 거슬리더라구요.
화면이 크다보니 그 부분이 더 눈에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건 갤럭시s21울트라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지만요.
물론 가끔이런 21:9의 시네마 스코프 화면의
영화를 볼때는 매우 유용하긴 합니다.
카메라
이제 제가 핸드폰을 구입한 결정적인 이유가되는
갤럭시s21울트라의 카메라 부분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갤럭시 s21울트라의 카메라는
앞의 전면카메라를 제외하면 뒷면에
13mm f2.2초광각 카메라
24mm f1.8 메인광각카메라
72mm f2.4 3배줌카메라
240mm f4.9 10배줌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dslr이나 미러리스카메라의
렌즈도 24-200mm정도되면
여행용에 전천후로 사용할수 있는
슈퍼줌 렌즈라고 불리는데
갤럭시 s21의 카메라는 초광각의 영역까지 더해지니
그것을 뛰어넘는 13- 240mm
거의 18배의 영역을 커버할수 있는
슈퍼줌 렌즈가 들어가 있는 셈입니다.
(물론 렌즈 사이사이는 디지털줌을
이용하는 차이가 있지만요.)
그중에서도 메인광각카메라는
센서크기가 거의 1인치에 달하는 크기이기에
사진의 화질이 크롭바디까지는 못하더라도
1인치급의 컴팩트카메라에
비견할만 합니다.
실제로 제가 사용하고도
핸드폰 폰카특유의 얇은 느낌이
상당히 덜한 결과물을 보고
핸드폰의 폰카메라의 성능이 이정도까지
올라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의 이미지들은 카메라로 찍고
스냅시드로 보정한 사진입니다.)
다만 기대했던 10배줌 카메라의 경우는
주간에 광량이 충분할때는
선명한 사진이 나오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는 광량이 적은 환경에서는
워낙 렌즈가 어둡기도 하고
센서역시 작기때문에
이미지의 경계면이 선명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현상을 쉽게 볼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제 광학줌이기에
다른 디지털 줌이 들어간
핸드폰과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좋은 퀄리티이긴 합니다.
환경만 받쳐주면 망원줌 특유의
배경압축효과가 들어간
스냅샷을 찍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s21울트라 카메라의 숨은 하이라이트는
지난 s20울트라와 노트20울트라 카메라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준
초광각카메라를 이용한 매크로 사진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카메라의 센서가 커지면
초점을 가까히 잡을수 있는
최소초점거리가 길어지게 되는데
이번 갤럭시 s21에서는
피사체를 화면에 가까이 가져가면
센서가 좀더 작은 초광각 카메라로
자동으로 변경을 해줘서
핸드폰에서도 고화질의 매크로샷을
쉽게 촬영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피사체에 카메라를 거의
맞닿을 정도로 가까이서 촬영이 가능해
보다 신선한 시각의 사진을
쉽게 찍을수 있게 된거죠.
전작까지 단점으로 지적되었던것을
장점으로 한방에 바꾸는
멋진 기획의 승리라고 할수 있습니다.
동영상촬영
위의 4개 후면카메라는
놀랍게도 전부 4k60p촬영을 지원합니다.
그중에서도 메인 광각카메라의
영상품질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왠만한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정도의 컨트라스트 높은 화질과
실내 노이즈 억제력
그리고 미친듯한 성능의 손떨림 방지기능까지
왠만한 유튜브용 영상제작에는
부족함 없는 화질을 보여줍니다.
아래의 영상에서 호텔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조식장면들은 갤럭시 s21울트라의
메인광각카메라를 이용해 4k30p로 찍은것이니
화질이 궁금하신분들은
한번 확인해 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총평
카메라의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야기가 상당히 길어졌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3주동안 갤럭시 s21울트라를 사용하고
느꼈던 간략한 장단점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장점
1. 뛰어난 120hz의 6.8인치의 밝은 스크린
2.다재다능한 카메라
3.하루종일 가는 배터리
단점
1. 227그램의 무게
확실히 가끔 사용하다보면
손목이 아플때가 많습니다.
특히 누워서 사용할때 그래요.
2. 외장 sd카드슬롯의 부재
카메라에 갖가지 기능을 넣어놓고
막상 그것을 보관할만한
외장sd카드 슬롯을 빼버린것은
정말 아쉬운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충전기를 뺄때는 사실 그리 아쉽지 않았지만
(기존것을 사용하거나 추가 구매하면 되니...)
외장 sd카드 슬롯을 빼버리는건
핸드폰의 구매 목적이
사진촬영과 영상촬영이 주였던 저에게는
상당히 뼈아픈 단점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주로 핸드폰을 사용하는 범위내에서
갤럭시 s21울트라의 사용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애초에 사용용도가 명확했기에
지금까지도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글은 당연하지만
제가 지불하고 구매해서
사용한 소감을 바탕으로한 글임을 밝히며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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