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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많은 호텔에 머무르면서 

한번도 게스트 하우스는

이용한 적이 없었습니다. 

 

보통 외국의 게스트 하우스를 생각하면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고

모르는 사람과 함께 지내야 하는

기숙사 스타일의 방 등등 

저렴한 가격에 불편함을 감수하며 이용하는것이

저에게는 긍정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어요.

 

이번에 목포에 다녀오면서 

호텔 예약사이트를 검색하면서 

우연치 않게 게스트하우스 역시 같이 검색했는데

목포의 많은 게스트하우스들을 보며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게스트하우스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르게

객실에 개인 화장실이 포함된

규모만 작은 호텔처럼 운영되는 것이 

대부분 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는 생애 처음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해 봤습니다.

 

목포 노적봉 근처에 위치한 

하얀풍차라는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러 보았어요.

 

 

 

목포 하얀풍차 게스트하우스

전라남도 목포시 목원동 유달로 126

 

 

 

 

 

 

 

하얀풍차 게스트 하우스는 

목포역에서 도보로도 

10-15분정도면 닿을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유달산 등산로 입구나 

요즘 핫하다는 목포 근대문화거리가 가까이 있어서

관광하기에는 괜찮은 곳이에요.

 

1층에는 카페와 식당이 자리잡고 있었고 

체크인은 카페의 아래층인 

지하 1층 로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지하 1층이라고는 하나 

게스트 하우스가 워낙높은곳에 위치하고있어 

지하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번예약은 아고다를 통해서 

조식포함 1박에 4만원에 예약했는데요.

특이하게도 이곳은 

같은방을 사용해도 인원수에 따라서

요금이 달라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2인은 1박에 6만원정도 하더군요. 

 

 

 

 

 

 

 

 

 

특이한 형태의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온 객실에서 가장처음 받았던 느낌은

생각보다 깔끔하다는 것과 

목포 구도심이 보이는 뷰때문인지

전혀 답답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객실에는 2mX1.5m의 더블침대가 있었는데 

일반 호텔에 들어있는 더블침대보다는

 묘하게 가로의 사이즈가 작았고 

상당히 딱딱한 메트리스가 

하룻밤 자고 일어났을 때에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았던게 

묘하게 불편했어요.

 

그것을 제외하면 객실은

침대이외의 공간에 

캐리어 하나정도는 충분히 펼치고 

놓아둘 정도의 공간은 있었으며

 침대이외에도 15인치 노트북정도는 

거뜬히 올려놓고 사용할만한

화장대겸 책상도 비치되어 있는게 

머무는데 별다른 불편함 없이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침 저녁으로 감상이 바뀌는

감성 넘치는 뷰를 만끽하는것은 

이 곳 객실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었구요.

 

 

 

 

 

게스트 하우스의 화장실은

사실 공용이 아니고 

그저 객실안에 개인화장실이 있으면 

다행이지 라는 생각으로 

조금은 내려놓고 예약을 했었는데 

화장실 역시 막상 들어가보니

 상당히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있고 

크기 역시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욕실용품은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제품으로 

'정체불명의 호텔용품에 비해서는

이편이 훨씬 낫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치약과 비누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참고로 칫솔등의 일회용품은

객실에서는 구비되어 있지 않으니 

혹시 오실분들은 미리 챙기시길.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이되어 

1층에 위치한 조식당으로 가봤습니다. 

 

조식은 아침 8시부터 9시반까지 

짧은 시간동안 운영되고 있었어요.

 

 

 

 

 

조식당은 일반식당으로도 사용되기에

상당히 넓은 장소를 자랑하였고 

5객실밖에 되지 않는 

이곳 게스트 하우스를 생각하면

식사시간에 붐빌일은 없을것 같더군요.

 

유달산의 아침바람이 불어오는 

구석의 한 자리에 앉아서 

조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식은 한식으로 반찬5개와 국1개가 

같이 나왔습니다. 

반찬구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라도의 향이 강한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특히 국위에 위치한 갓김치의 

몸이 저리는 듯한 알싸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조식까지 든든히 먹고 

11시 체크아웃을 마쳤어요.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눈에 보이는 작은 단점들이 

몇몇 있었으나 

1인기준으로 1박의 4만원의 가격생각하면

전부 납득하고도 남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쾌적하게 지낼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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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맛집 그리고 여행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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