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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안비치호텔

 

안녕하세요 D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호텔이란곳에서 

숙박을 해본곳이 바로 이곳 

목포신안비치 호텔입니다. 

 

이미 10여년정도 전쯤의 숙박이었는데 

호텔이란곳을 처음 숙박해 보았음에도 

이미 10여년전부터 

낡은 시설과 일반모텔과의 별다른 차이점을 

느껴보지 못하고 

'왜 더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더 나쁜 것을 제공받아야 하지?'

라는 의문점만 남긴 경험으로 끝났었어요.

 

그리고 최근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이곳 신안비치호텔이 

리모델링 했다는 글을 보았고 

그때의 그 안좋았던 기억에

새로운 기억을 씌워보기위해 

다시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애증의 신안비치 호텔

 

목포 신안비치 호텔

 

목포 신안비치 호텔은 

목포 ktx역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 

목포 대반동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예약도 인터넷과 실제 전화예약의 가격차가 별로없어

전화로 12만원에 2인조식 포함 

스탠다드 트윈룸 오션뷰로 예약했습니다.

오션뷰로 예약했기에 

날씨역시 일기예보를 몇번이나 확인하고 

예약을 했어요. 

호텔로비

 

 

건물의 외관부터 로비까지 

10년전의 방문과 그렇게 큰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체크인은 오후3시부터였는데

오후 1시반쯤 도착했을때에는

아직 체크인이 안된다고 해서 

카페에서 작업을 하면서 기다리기로 했죠.

 

다행히 카페에서 와이파이는 엄청 빠르더군요.

 

스탠다드 트윈룸

 

홈페이지에서도 몇번 확인했지만

이곳 신안비치호텔에는 더블룸이 없고 

스탠다드 등급의 객실은 전부 

더블 싱글 객실만 있는것 같더라구요.

 

혹시 예전과 전혀 변하지 않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문을 열고 객실에 들어가는 순간 

상당히 깔끔하게 리모델링 된 방이 

제 기억 저 아래 남아있는 우중충했던 

객실의 이미지를 지우는군요. 

 

깔끔한 객실 바닥과 

큰 외벽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볕에 반사되어 

유난히 더 하얗게 빛나는 더블베드의 색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21m2의 크기의 객실과 

더블 싱글 침대가 한번에 들어가는 룸이라 

답답할거라 생각했던 객실의 크기역시 

공간 배치를 잘해서인지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구요.

 

2mx1.6m 크기의 더블배드의 매트리스는 

상당히 단단한 편이었는데 

침구류등이 푹신한 편이라 

편히 잠을 잘수있었고 

자고 일어나서도 상당히 상쾌한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배게는 1인당 

soft 타입의 배게 한개씩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오션뷰를 더 앉아서 감상할수 있게 

창가옆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도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것들은 조금 오래된 것 같았어요. 

 

 

객실에 비치된 어메니티 역시

칫솔과 면도기등이 전부 준비되어 있어

남자인 저에게는 상당히 편리했으며

녹차향이 나는 4종 욕실어메니티도 

사용해 본 후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스탠다드 트윈룸 오션뷰 

 

 

무엇보다도 객실에서 가장 맘에드는건

이 오션뷰.

이것을 위해 요금을 추가 지불할만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객실에서 보는 목포대교의 뷰는 

밤낮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유달산 방향 뷰

참고로 엘레베이터 옆 복도창문을 통해서 

찍은 유달산 방향 뷰입니다. 

유달산역시 밤에 주로 조명을 켜니 

이 방향의 뷰도 나름의 

매력은 있을거라 생각은 듭니다. 

 

 

 

만족감이 컸던 객실에 비하면 

화장실은 불편한 점이 제법있었습니다. 

화장실 자체의 공간도 크지 않는데다가 

들어가 있는 비데나 세면대 샤워공간등이 

너무 자리를 많이 차지해 

사용하는 내내 좁고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비데의 상태도 상당히 낡은 상태였구요.

 

재밌는건 보통 호텔의 화장실에는 

비데나 세면대 등등이 같은 브랜드로 꾸며져 있는데

이곳은 전부다 다른 브랜드를 사용하더군요.

 

화장실은 숙박하는 내내 

준비가 잘 안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곳 신안비치호텔의 객실은 

2인 조식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3명 숙박시에 조식 추가는

1만5천원이었어요. 

 

조식은 해장국 북어국 미역국의 메뉴중에

한가지를 선택하는 식이었는데요.

조식쿠폰은 체크인 시에 

객실키와 함께 받을수 있었습니다. 

신안비치호텔 조식당

조식당은 1층 로비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조식시간 이후에는

카페로도 활용하고 있었어요. 

 

 

 

저는 북어국을 선택하였습니다. 

북어국을 메인으로 

6가지의 찬 

그리고 계란후라이가 나왔어요.

가볍게 아침식사로 즐기기에는

제법 괜찮은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찬들의 맛은 대체적으로 

깔끔하게 간이 잘 들어가 있어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만한 

대중적인 맛을 잘 잡았다고 느껴졌어요. 

 

메인이었던 북어국 역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라 

더욱더 마음에 들었구요.

 

신안비치호텔을 떠나며

 

서두에도 밝혔듯이 

신안비치호텔은 저에게 있어서 

일종의 출발점 같은 

상징적인 호텔이었습니다. 

 

그런 애증의 신안비치 호텔에서 

10년만에 다시 숙박해본 느낌은

 이런저런 장점들과 단점들이 한꺼번에 다가오는

그런 호텔이었어요. 

 

물론 이곳의 위치적 잇점이나 

개인적으로는 목포 최고라고 평할수있는 오션뷰 

생각보다 괜찮았던 조식과

깔끔한 느낌으로 리뉴얼된 객실등은 

좋게 다가왔지만

그외의 앞서 언급했던 

좁은 화장실이나 

객실 여러군데에서 정비가 제대로 안된듯한 인상

카페나 남성용 사우나 이외에는 

부족한 부대시설등이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1박에 12만원이라는 가격을 고려해 

받았던 만족감은 보통정도 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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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ordreamer

호텔리뷰 맛집 그리고 여행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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