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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며칠남지 않았네요.

저는 연말이기도 하고 기념일이기도 해서

오랜만에 아속역 웨스틴호텔에 위치한

시즈널 테이스트를 다녀왔어요.

 

제 블로그에는 뷔페 감상기는 별로 없는데

그 이유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먹는양이 줄게 되어

점점 뷔페에 대한 로망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항상 마음한구석에는

뷔페에 대한 선망이 자리잡고 있기는 하죠.

(나이를 먹어도 남자는 얘입니다.)

 

 

 

seasonal taste

 

 

웨스틴호텔은 차로 이동했는데

호텔주차장은 로빈슨 백화점하고

같이 공유를 하더군요.

 1~4층까지는 로빈슨

그리고 5~6층은 웨스틴 호텔 주차장입니다.

 

5~6층 호텔 주차장까지 가는데

구조가 좀 괴랄해서

불편하기는 했으나

주차장에서 아속역이 보이기에

이렇게 한컷 찍어봤어요.

 

막상 방콕에 거주하게되면

참 안오게 되는 아속역.

연말분위기가 물씬 풍기긴 하네요.

 

 

호텔 로비에 도착하고 첫 느낌은

 호텔 규모에 비해서 로비가 상당히

아담하다 라는 느낌이었어요.

웨스틴 맞은편에 위치한

쉐라톤처럼 층고가 높고

화려한 로비를 상상하고 도착했는데

그냥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로비의 느낌.

 

시즈널 테이스트는 로비와 같은층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레스토랑 예약은 eatigo 어플을

통해서 했었는데

30퍼센트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1인당 1,600바트 정도 약 6만원)

 

예약하면서도 할인폭의 차이가 있겠지만

요즘 누가 기본가격으로

호텔뷔페를 올까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레스토랑은 대략 이런 분위기.

저는 호텔에 레스토랑만 

이용하려고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비교군이 없지만

여자친구 말에 의하면

 뷔페 규모가 큰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처음 배정받은 자리는 

좁은 2인테이블 이었는데 

담당직원분께 기념일로 왔다고 하니

넓은 테이블로 바꿔 주셨어요.


11번 테이블 이었는데 

주문이 필요한 음식들은

주문후에 테이블 번호만 알려주면

자리로 서빙해 줍니다. 


시즈널 테이스트 뷔페는

크게 3가지로 나뉘었는데 

그릴드 푸드와 씨푸드

그리고 디저트 코너로 나뉘었습니다. 









그릴드푸드 코너에서는

 각종 스테이크를 포함 

피자 파스타 태국국수까지 

직접 조리해서 서빙해 주었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한번만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씨푸드코너 

이곳에서는 각종 씨푸드와 

간단한 베이커리까지 맛볼수 있었어요.

제가 새우나 갑각류를 좋아해서

식사시간 내내 가장많이 이용한 곳이었습니다.


생굴은 두종류가 있었는데 

하나는 원산지가 프랑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무려 부산이더군요.

괜시리 반갑더란... 

물론 생것을 못먹으니 스킵하기는 했습니다만.







마지막으로 디저트 코너입니다. 

디저트는 각종케익류에서 

모벤픽 아이스크림까지 

상당히 종류가 다양했어요.

하지만 과일만큼은 사진에 올린게 

전부일만큼 그냥 구색만 갖춰놓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한번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했어요.



가장 먼저 로스트 비프와 폭립.

맛은 무난했습니다.

원래 뷔페에 가면 가벼운거 부터

스타트한다는데 

한번도 뷔페에가서 그런 자제력을

 발휘해본적이 없어요.


정신차리고 보면 

항상 기름진 음식부터 

먹고 있더라구요.



까르보나라 

주문요리 중 하나였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타이거 새우와 락 랍스터에요.

랍스터라고 하기에는 작은 종류인데

맛은 저는 별로였으나 

여자친구는 이게 진짜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태국식 해산물소스를 싫어해

소스없이 먹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스테이크 코너에서 

준비한것.


락 랍스타와 

쿠로부타 스테이크

그리고 연어 스테이크입니다. 



쿠로부타 스테이크는 

한점 달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돼지고기 살로만 이루워진 

스테이크라서 

부드럽지는 않고 상당히 질긴 편이었어요.




해산물 코너에서는

주로 자숙새우와 킹크랩을 먹었는데 

아무생각없이 자숙새우를 접시에담아

먹으려는 찰라..

아 이곳에는 초고추장이 없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킹크랩은 포크로 발라먹기 좋게

손질이 되어있었습니다. 



이게 문제의 태국식 해산물소스

먹을수는 있으나 

초고추장을 대체할수는 없네요.







어느정도 식사를 마치고 

뷔페 리셉션에서 

블랙커피를 한잔 주문했어요.


블랙커피자체는 상당히 맛이 괜찮았습니다.

이제 슬슬 디저트로 마무리를 해볼까

라는 생각에 

디저트 코너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발견한 초코케이크?

피넛 타르트? 파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저는 보통 뷔페에서 디저트는 

잘 안먹는 편인데 

여기에서 저 케이크를 먹어보고 

엄청 후회했어요.


초코렛이 뷔페 디저트치고 

상당히 고급스러운 겁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조금 덜 먹고 디저트 배를

좀 더 넉넉하게 남겼어야 하는데요.

제 오산이었습니다. 



반면에 기대했던 일본스타일

치즈케이크는 그냥 무난했어요.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에

모벤픽 초코아이스크림하고 

라즈베리 아이스크림 

한스큡씩 퍼와서 맛을 봤는데요.

이 초코아이스크림 역시

상당히 고급스러운 맛이며

특히 라즈베리 아이스크림은

입에서 팍 터지는 

상큼함이 있는 아이였습니다.

아이스크림 퀄리티 괜찮네요..


이로써 웨스틴호텔 시즈널 테이스트에

대한 감상을 마무리 할까해요.

 식사하면서

각각 음식의 재료들이 

질이 괜찮다고는 느꼈지만

 제 기준에는 맛들이 

평범한 기준이 있었으며

반면에 디저트 부분은 상당히 만족했어요.


전체적으로 가격대를 생각하면

만족감은 중간 정도라고 

느껴지는군요.


이렇게 아마 올해 

마지막 포스팅이 될지도 모르는

 글을 마쳐볼까 합니다. 


방문하시는 모든분들 

미리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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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맛집 그리고 여행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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