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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꽃지해수욕장 방문 이후

태안빛축제를 보러 왔다.

태안빛축제에 입장하기 전에 

저녁을 먹으러 주변을 찾아보는데 

보이는건 죄다 바다한상 태안한상

이런 관광객들을 뜯어보겠다고 작심한

야심찬 식당들 뿐


한참을 둘러보다 빛축제장 근처에

맛집이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발견한 파파스테이크.

태안빛축제장 입구 바로옆에 위치해 있어요.


파파스테이크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온리 168-62 1층 파파스테이크

tel : 010-3353-8828

영업시간 : 일~금  오전 11:00~오후 8:00

토요일 수요일 오전 11:00~오후 9:00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주차장은 매우 넓었다.

적어도 주차문제로 걱정할 필요는 없는듯.

도착한 시간이 빛축제를 보기에는 

조금은 애매한 해가 지는 시간대

빛축제 관람전에 식사하기 딱 좋은 시간.




매장안의 분위기나 소품은 조금 독특하다.

사장님께서 미술에 조회가 깊으신지

직접그린듯한 액자와 

각종 피규어들이 매장에 장식되어 있다. 

아마 이곳을 영업하시면서 쉬는 시간에는

작품활동도 하시는 듯 



파파스테이크의 3종 스테이크 가격은

15,000원으로 통일되어 있다.

우리는 마침 3사람인지라 

3종류의 스테이크를 전부 주문해 보았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왠 고양이 한마리가 다가왔다.

아마 이 고양이 이름이 파파가 아닐까?

고양이 하면 사족을 못쓰기 때문에

얼른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메뉴판의 그 고양이~!!!





세가지 스테이크가 모이니 테이블이 가득찬다.

겉보기에도 상당히 정성이 들어간 음식 

방콕에서 그래도 제법 스테이크를 먹고 와서

이제 드디어 스테이크도 비교군이 생겼다.





맛을 평가하자면 가장 기대했던

등심스테이크가 사실 가장 별로였다.

겉을 바짝구워 바삭하게 만든건 좋았으나

고기안에 힘줄이 많이 들어가 

꽤나 질긴 편이었다. 



다음으로는 찹스테이크 

찹스테이크는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다.

같이 나온 와플도 괜찮아서

스테이크를 하고 가볍게 입가심으로 좋음.

세가지 스테이크중에 가장 만족감이

높았던건 바로 함박스테이크 였다. 

고기도 상당히 괜찮았고 

같이나온 반숙후라이와 함께 먹으면

맛이 없으면 이상할정도의 콤보이다.

기대감은 가장 낮았으나 

가장 맛있었던 음식

함박스테이크는 강추드립니다. 



완전한 밤이 되기위해 한참을 기다리니

사장님께서 서비스라며 꽃차를 주셨다.

정말로 꽃이 안에 들어있는 차인데 

기름진 음식을 먹은후에 

입가심으로 그만인 맛이었다.

음식을 주문한 손님이라면 

가격도 1천원으로 저렴하니 강추!!


파파스테이크를 나서며 

관광지에서 식사를 할때 

특히 지역의 유명한 음식을 메인으로 하는

식당의 경우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괜히 기분만 상하며 

'관광지에 있는 식당이 다 그렇지'

라는 느낌을 받은적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곳 파파스테이크는 

매장안의 손님을 생각하는 섬세한 배려나

(화장실만 가봐도 느껴진다.)

메뉴선정등은 우리가 보통 

관광지의 식당 이라 부르는

고유명사와는 조금 차별화를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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