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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에 처음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가봤어요. 

서울에서 호텔일을 할때부터 가끔 다녀온 직장동료들에게 좋다고 말만 들었는데 연이 닿지않아 전주까지는 한번도 못가봤는데 이번에 큰 형님 내외의 도움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한옥마을에 도착하니 아침 9시의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주차장이 다 찾습니다.

도대체 이곳을 차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차장에 자리를 확보하려면 몇시에 방문하여야 하는 걸까요?

전주 한옥마을 입구 건너편에 위치한 모던 달빛 게스트 하우스.

시멘트는 대표적인 모던함의 재료가 된거 같네요.

겨우겨우 주변에 주차할 곳을 찾고 전주 한옥마을까지 걸어오는 길목 사이사이에 괜찮아 보이는 게스트하우스들이 많아 보입니다. 한옥마을에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근처 게스트하우스 등이나 한옥마을내의 숙박시설도 예약이 가능하다면 숙박하기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한옥마을내의 숙박시설은 너어어어어무나도 많으니까요. 

한옥마을의 거리 풍경들


한옥마을의 첫인상

처음 한옥마을에 들어서서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는 깨끗한 거리풍경과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의 모습에 아 역시 명성대로 괜찮은 곳이구나 라는 느낌부터 가지게 되었어요. 한옥마을 근처에 위치한 김치 문화관이나 소리 문화관은 그 기대치를 더욱더 높혀 주었구요. 

하지만 그 문화관들을 지나고 1시간정도 한옥마을을 계속 둘러보니 처음 받았던 신선했던 느낌은 이내 사라지고 마음속에는 한가지 의문만 생기더군요.


한옥마을에 한옥이 없다? 

어디를 둘러봐도 한옥마을 내에는 한옥처럼 꾸며져 있는 숙박시설 뿐 


전주 한옥마을의 솔직한 후기

서울에서 근무했을때 일했던 직장이 북촌한옥마을에 걸어서도 갈수있는 광화문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기분전환 산책이나 외국에서 손님이 와서 가이드등을 해줄때 북촌한옥마을은 빠질수가 없는 곳이었어요.

북촌 한옥마을에 방문하면 코리아목욕탕 근처에서 경복궁을 바라다 볼수 있는 전망좋은 장소와 그뒤로는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한옥마을들 그리고 아래로는 다양하고 예쁜 카페로 구성되어 있는 삼청동 카페거리.

각각의 장소들이 분리되어 있어 쉽게 질리지 않은 다양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고 가장 중요한건 이름에 어울리게 그곳에는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한옥 마을이 있습니다.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북촌한옥마을

하지만 전주 한옥마을은 한옥으로 보이는 건물들은 실제 사람이 거주한다기 보다는 90퍼센트 이상이 한옥을 예쁘게 개조해 숙박업을 하고 있고 나머지 건물들도 전부 한복대여점이나 그 외의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일 뿐입니다.

그리고 구성자체가 골목위주로 이루워진 단조로운 길들이 대부분 이기에 관광의 포인트가 없이 어딜가도 똑같은 매장의 연속일 뿐이에요. 결국 제가 이곳 전주한옥마을에서 느낀점은 전주 한옥쇼핑센터라는 느낌입니다. 

한옥모양의 매장만 있고 거기에 상응하는 컨텐츠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에요. 기대를 상당히 많이 했는데 이번 방문은 많이 아쉽네요. 

전주한옥마을은 이름에 걸맞는 문화시설이 이곳에 등장하지 않는 이상 재방문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한옥은 없고 쇼핑몰만 남다.

tel : 063-28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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