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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태국일정을 마치고 일단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태국에 대한 블로그 거리는 많이 남아있지만 오늘은 태국에 있었을때 가장 목포에서 먹어보고 싶은곳을 방문했어요.

중화루의 중깐을 먹으러요. 제가 태국에 있는동안 각종 블로그의 리뷰나 유튜브등에서 이미 유명해져 있어서 오랫동안 목포에 살고 있었던 저에게는 약간의 의아함이 있었거든요.

이곳 중화루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목포 시내에 자리를 잡으며 영업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 중화루는 목포에서 오래 살고 계시는분들은 다 알고는 있지만 딱히 유명한 집이나 맛집으로 이름을 날리는 곳은 아니었는데 어느샌가 중깐이라는 메뉴로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곳이 되었더군요.

저도 이곳에서는 삼선짬뽕류만 주로 먹었기에 그 맛이 궁금해 이번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기념으로 한번 방문해보았습니다.


중화루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9시 

tel : 061-244-6525

중화루는 목포 구도심 목포역앞의 차없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목포의 또다른 맛집인 코롬방제과점의 바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코롬방제과점에서 디저트를 먹으면 딱 괜찮은 코스가 나옵니다.


제가 몇년전에 방문했을때와는 다르게 식당 내부를 매우 화려하게 재단장 했더군요. 이로써 한결 내부역시 깔끔해지고 고급스러워지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내가 아는 그 식당이 맞는건가? 라고 놀랐어요.

테이블에는 중깐의 유래와 각종 음식의 가격표 그리고 요리의 사진등이 나와 있습니다.

중깐은 원래 중화요리를 먹고 난 다음의 후식으로 먹는 음식이라고 하네요. 

코스요리의 마지막에 먹는 짬뽕이나 짜장면같은 이치일까요?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았던 상황이어서 제친구와 저는 얼른 중깐 2그릇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중깐은 1일분에 6,500원 이네요.


그렇게 먹어보고 싶었던 중깐이 나왔습니다. 

모습은 일반적인 간짜장의 모습인데 (계란후라이 있습니다~!!!)일반 간짜장과 다른점을 보니 면이 훨씬 더 가늘었으며 춘장안에 들어가 있는 재료들도 모든 재료를 잘게 썰어서 볶았습니다. 

이것만으로 도대체 뭐가 얼마나 다를까 라고 생각해 서둘러 비벼 먹어보았는데..!!! 

입에 넣자마자 씹기도 전에 면이 입에서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여태까지 먹었던 간짜장과는 맛은 유사하나 식감이 전혀 다른 느낌이네요.~! 정말 먹어도 먹어도 씹기전에 목에 넘어가 버리는 듯한 요상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간짜장입니다. 

면의 양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춘장에 각종 재료들이 듬뿍들어 있어 다른 요리를 주문하지 않고 중깐만 드시는분들은 꼭 공기밥을 추가해서 남은 춘장과 함께 드시길 추천 드릴게요.~!! 춘장이 상당히 아까울정도로 맛있습니다. 

그렇게 중깐을 한그릇 비우고 친구와 저는 야~! 여기는 다시 배고플때 한번 와봐야겠다 라는 말을 할 정도로 중화루의 중깐은 상당히 만족이었습니다. 이곳 중화루는 추후에 재방문시 다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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