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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를 보기위해 친구와 산책겸 대반동에 왔습니다. 

대반동에는 꽤 오래전부터 위치가 좋아 항상 카페가 있는 자리가 있었어요.

거의 20년도 넘게 이 곳은 이름만 바뀌고 거의 비슷한 컨셉의 카페가 있었던거 같아요.

현재는 2012년부터 노을이란 이름으로 카페가 운영되고 있더군요.



대반동 카페 노을


목포에 올때마다 항상 이 새로울게 없는 대반동 바다는 꼭 들르는것 같아요.

겨울의 고요한 바다에 만조 까지 겹쳐서 운치가 배가 되는 느낌이 드네요.



조명을 전부 켠 목포대교의 모습!!!

밤의 목포대교의 모습은 상당히 화려합니다.


카페노을에 가는길에 편의점 앞에서 고양이를 만났어요.

손이 탄 고양이인지 매우 얌전한 고양이입니다.

한참을 고양이랑 놀아주고 다시 발길을 카페노을로 향했습니다.

카페노을은 신안비치호텔 주차장쪽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2층에 위치한 이 카페를 들어서니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캐럴송이 잔잔하게 카페내에 흐르고 있고 

분위기 역시 책에서 보았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외국의 집같은 아늑한 분위기에요.

바닷가라 외부는 상당히 추웠는데 카페에 들어오자마자 따뜻한 분위기와 음악에 몸이 녹습니다. 

제가 목포에서 지낼 때 이런 곳이 있었다면 하루종일 카페에서 지내면서 책을 읽고 싶을만큼 운치가 있어요.


커피는 아이스 다방커피로 주문했습니다.

달달하게 프림하고 설탕이 들어간 커피인거 같은데 가격도 저렴한 3,500원이에요!!!!!

거기다가 서비스로 쿠키도 주더군요!! 푸지네요 목포인심!

맛은 목포대교를 바라보면서 달달한게 목으로 넘어가는게 맛이 없으면 이상한거죠.

이런 곳에서는 분위기 값으로 돈을 치른다고 하지만 커피맛도 분위기에 못지않게 상당히 맛있어요.

한참을 그렇게 커피를 마시다 바다를 향해있는 외부테이블이 궁금해서 한번 나가 보았습니다. 

사실 겨울에는 추워서 이곳에서 오래 머물지는 못하겠으나 

눈앞에 바다가 탁 펼쳐지는게 오션뷰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한참을 밤바다를 보고 있으니 아까 고양이 만진 운이 적용되었나 

마침 목포에서 제주도를 왕복하는 페리호가 지나갑니다.

뜻밖의 성스러움!

사진으로는 크기가 가늠이 안되나 뒤에 있는 고아도를 가릴정도의 상당히 큰 여객선입니다.

12,000톤급의 여객선으로 여러가지 이름이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퀀메리호 라는 이름을 쓰고 있네요.

목포에오는 시간은 대략 9시에서 10시 사이쯤인데 운이 좋게 배가 입항하는 것을 볼수 있었네요.



카페노을은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분위기 있는 카페였습니다.

특히 연인하고 데이트 코스로는 상당히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저야 뭐 연인하고 와본적이 없으니 추측만 가능할 뿐이네요.!!

목포로 여행할때 대반동을 코스로 넣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도 괜찮을 듯한 그런 카페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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