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 고시촌 히포커피

요즘 계속해서 좋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이날도 역시 어김 없이 좋은 날씨 였는데 아침에 잠깐 소설책이나 읽고 싶어서 대학동 고시촌 히포 커피 왔어요..

히포커피는 대학동 홍콩 반점 아래에 있는데 짬뽕 한그릇 하시고 커피한잔 입가심으로 아메리카노 한잔~!! 

매운음식후에 아메리카노는 정말 궁합이 잘 맞는거 같아요.

히포커피에 가는길에 카페녹다 부근에서 노란 고양이 발견~!!

고양이 엉덩이 토실한 것 좀 봐요. 전 고양이만 보면 항상 눈이 가더라고요.

 

anyway~~!! 히포 커피 영업시간 입니다.

쉬는날 없이 아침에 일찍열고 저녁에 늦게 닫는 영업시간을 길게 갖는 카페 덕분에

가끔 늦은 시간이나 이른시간 시간 때우기에 좋은 카페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가격 역시 상당히 저렴한 편인데 히포커피의 XL사이즈는 다른 일반 카페의 라지 사이즈와 동일하고 

XXL사이즈는 정말로 거대합니다. 아마 1리터 가까이 될거에요. 

 

카운터에는 아이스크림 메뉴라든지 그 외에 과일쥬스메뉴를 위한 과일들이나 캔 음료 등이 비치 되어있네요.

생각해보니 카페에 가면 무조건 생각 없이 아메리카노만 주문하고 케이크나 베이글류를 주문해본적이 거의 없는 거 같은데  언젠가 그런 디저트류도 한번 비교를 해봐야겠어요.

자꾸 달지 않으면서 마셔도 칼로리 부담이 없는 아메리카노만 주문하네요.

전체적으로 상당히 넓은 매장이에요.

하늘색으로 컬러테마도 통일 되어있고 특히 이 하늘색과 그 외 흰색의 색 조합 그리고 거기에 천정에 부착되어 있는 등이 흰색 외벽에 하이라이트를 주어 매장에 들어오면 상당히 밝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저는 매장 외부에서 외벽 유리창을 통해서 매장을 바라봤을 때 전체적으로 깨끗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정말 좋더라고요.

역시나 대학동 특성상 매장 외벽에 플러그 들이 부족하지 않게 설치되어 있고 카페 오른쪽 열에 비치되어 있는 4인석은 오픈 칸막이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그룹 스터디 등에도 적합해 보입니다.

   

매장의 와이파이 역시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 이었는데요.

카페 사장님께서 방문하시는 손님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고 어떤 게 필요한지 잘 알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흡연부스 역시 잘 갖춰져 있어서 흡연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오래 머물수 있겠네요.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XL 사이즈 주문했습니다.

앞서서 말씀 드렸듯이 일반 라지 사이즈의 아메리카노를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수 있고

넓고 쾌적한 공간과 잘 디자인된 인테리어는 분명 이곳의 장점인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히포 카페의 한 가지 흠이 있어요.

이건 사람에 따라 분명 크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건데요..

   

히포카페의 아메리카노는 저렴한 가격과 사이즈로 짐작하실 수 있듯이...커피 맛이 너무나 심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끔 히포커피를 찾는 이유는 명확해요.

책을 읽거나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 화장실도 매장안에 있어서 편리하구요.

저렴한 가격에 맛은 심심하지만 커피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저렴한 가격이지만 가성비가 높다고 말씀 못 드리겠네요. 하지만 가격만큼은 하는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