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입니다.
목포 정명여고 근처 전통의 분식맛집
솔분식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이곳에서 돈까스를 먹으려고
여러번 시도했지만
갈때마다 재료가 소진되었다고
영업종료 사인이 걸려있더군요.
이쪽 정명여고 앞거리가 유동인구가
딱히 많은편은 아니라서
점심때만 영업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날도 제가 방문한게 오후2시 였는데
이후에 오후 4시쯤
정명여고 앞길을 지나가니
재료가 떨어졌다는 판넬이 걸려있더군요.
그런고로 이곳에 방문하실분들은
오후 2시 이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목포 솔분식
전라남도 목포시 대성동 84-9
점심시간이 바로 끝난시점이어서 그랬을까요?
이곳 솔분식에 들어갔을때
치워져 있지 않은 테이블에
휴지도 바닥에 떨어져 있고
들어가자마자 처음 느껴지는 인상은
위생적으로 깔끔하지 못한 곳
이란 느낌이었습니다.
그도 그럴듯이 분식점 내에는
할아버지 한분만 계시고
그마저 주문을 받고 음식을 하실때에는
주방으로도 들어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내부는 전형적인 옛날 학교 분식 그대로입니다.
메뉴는 딱 8개로 간단한 편인데
저희는 돈까스와 쫄면을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두개를 주문해도
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이네요.
요즘 물가수준을 생각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대에요.
5천원을 넘는 매뉴도
돈까스 하나밖에 없습니다.
반찬은 깍두기랑 단무지 두개뿐~!!
물론 셀프 서비스 입니다.
깍두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먼저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이곳 돈까스는 소스가 따로나오는게 아닌
소스위에 돈까스가 올려져 나오는 형식이에요.
일반적으로 돈까스에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는것은 많이 봤지만
소스 위에 돈까스가 올려져 나오는것
거의 못봤는데 특이하네요.
돈까스 소스는 거의 스프가 연상될 만큼
흥건하게 담뿍 주시구요.
고기는 큰거 2덩이가 나왔는데
보기보다 양이 상당히 많기에
1인 1돈까스하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는 수준입니다.
먹어보니 고기도 한국식 돈까스 치고는
꽤 두꺼운편이라 식감도 좋고
소스가 살짝 단 느낌이 있으나
소스와의 궁합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 소스위에 나오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튀김이 눅눅해져
식감이 변해져가는게 단점이긴 해요.
뭐 저는 탕수육도 부먹찍먹 상관없는 주의라
눅눅한 돈까스도 그것대로의
맛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근처에 위치한
서울분식보다 양은 적지만
맛은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쫄면입니다.
쫄면은 오뎅국과 같이 나오는데
오뎅국의 오뎅역시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네요.
3.500원 치고는 양도많고 비주얼도 장난아니네요.
그럼 비벼봐야죠!!!
면이 일반쫄면에 비해
상당히 두꺼운편이고
새콤한 소스가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양이 상당히 많은편인데
돈까스는 다 먹긴 했으나
쫄면은 결국 다 못먹고 남겼어요.(아깝...)
이곳 솔분식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양이나 재료로 장난치는
그런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는 목포에 얼마남지 않는
옛날 학교옆 개인분식집.
가끔은 이런곳에서 추억을 회상하며
한끼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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