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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태국의 새해문화란 포스팅에서 여자친구의 직장 동료분께 결혼식 초대를 받게 되어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라 상당히 기대도 되고 우리나라와 어떤점이 다를까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은 다른점이 있기에 거기에 대해서 조금 글을 적어볼까 해요. 

이번 결혼식은 상당히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었는데 가족들과 친척들만 모여 아침에 간단한 식을 치르고 친구등의 지인들과 함께하는 식은 오전 11시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저희도 역시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식에 참여하였구요.


식의 진행순서가 적힌 청첩장

특이하게 지도까지 qr코드로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웨딩홀은 연회장이 딱 하나만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처럼 동시다발적인 웨딩마치가 벌여지는게 아니라 하루에 결혼식 한번만을 치루게 되는거죠.

입구에는 하객들을 위한 간단한 선물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이번에는 에코백 이더군요. 

참고로 여자친구와 저는 1인당 천바트씩 축의금을 냈는데 이정도가 태국에서는 적당한 금액인것 같았어요. 

우리나라와 비슷한 정도의 금액인 것 같으나 물가를 생각하면 태국의 경우가 체감상 조금 더 내는 느낌입니다.

태국에서는 결혼식 전에 미리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데요. 

한번밖에 만나지 못한 저역시 몇번이나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식이 시작되기 전에 이곳에서만 각기 다른 조합으로 수백장 사진은 찍고 시작했어요. 



이곳에서의 결혼식은 특이하게도 식사를 하는 와중에 진행되었습니다.

식사는 뷔페가 아닌 코스요리 


한참 식사를 하고 있으니 사회자가 나와서 결혼식을 진행을 하는데 아쉽게도 태국어를 모르는 저는 무슨말인지 알아 들을수가 없었어요.

웨딩마치가 시작되기 전에 결혼식장 앞뒤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 신랑 신부가 어떻게 만났는지를 두분이 가지고 있던 사진들을 이용해 간단한 에니메이션을 만들어 상영해 주었습니다.

자신들의 스토리를 결혼식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에 알리는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해요. 

신랑신부 입장은 따로 부모님과 동행하지 않고 온전히 신랑 신부만 행진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함께 3개의 양초에 불을 밝히는 것을 끝으로 전체적인 행사는 끝이 났네요. 

저에게는 이런 태국식의 현대 결혼식도 상당히 신선하고 맘에들어 여자친구에게 슬쩍 비용 얘기를 꺼내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크게 돈이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정확한 금액은 듣지 못했어요.)

식은 전체적으로 1시간 반에서 2시간정도 걸쳐 진행되었고 온전히 한 커플에 집중할수 있는게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다음은 결혼식장에서 먹었던 음식 사진입니다.

이날의 베스트인 새우튀김

우리나라의 삼계탕과 상당히 비슷했던 치킨스프

마무리 식사는 새우볶음밥 

디저트로 나온 팥 맛 푸딩입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태국풍의 음식이었습니다.

상당히 고급스러웠구요 딱히 어느하나 흠잡을 만한것 없이 좋았습니다. 


 

congratulation cat & y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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