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태국 이산지역의 자존심 

콘캔시티에 있는 5성급 호텔 풀만에 다녀왔습니다. 

5성급이라고 하여도 이곳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시설로 유명한데요.

슈패리얼 킹룸 기준으로 1박에 6,7만원 전후의 요금입니다.

5성급 호텔을 10만원 이하의 요금으로 숙박 가능하니 정말 가성비는 높다고 할수 있겠네요.

문제는 이곳 콘캔지방이 사실 관광객 입장에서 즐길만한 요소가 부족하다는 거네요.

어쨌든 저는 이번에는 호텔 리뷰가 목적이었으니 저로써는 100%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그럼 태국 콘캔 풀만호텔을 봐보겠습니다.

 

 

 

 

확실히 1층 로비에서부터 웅장함으로 압도하는 맛이 있습니다. 

이곳 콘캔 풀만 호텔에서 특히 좋았던건 단지 크기로 압도하려는 게 아닌 규모와 태국 북부지방의 문화를 어울려 놓은 장식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인테리어에 태국풍의 장식을 어울려 놓으니 크기 이상의 깊이를 같이 느낄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로비 한가운데에 있는 라운지도 인위적인 조명으로 밝혀놓은게 아닌 낮시간대에는 자연광을 활용해 라운지를 밝혀 이 곳 콘캔 호텔 라운지의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규모가 있는 호텔이다보니 1층에는 f&b시설 이외에도 이발소 그리고 기념품 샵까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가지고 있어 예전 5성급 스타일의 호텔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게 특이했습니다. 

보증급 1,000바트를 지불하고 체크인을 마친뒤 예약했던 슈페리어 킹룸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번에 제가 머물렀던 객실은 11층 이었습니다.

 

블라인드로 가려져 있지만 복도에도 창문이 있어 복도가 너무 어둡지 않은게 맘에 들었어요.

복도에 들어서니 잔잔한 음악이 흘러 나왔습니다. 

 

 

객실과 화장실은 호텔 규모에 어울리게 상당히 큰 편이었습니다. 

확실히 태국의 호텔들이 방크기를 여유롭게 나누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제가 작업을 편하게 할수 있게 업무용 책상이 있는게 가장 기뻤고 객실이 제가 생각한 조금은 올드하지만 품위를 갖춘 클래식한 스타일이라서 좋았습니다. 

특히 그 클래식함은 화장실에서 더욱 더 빛을 발하는데 어쩌면 객실보다도 더 고급스러울 정도로 화장실 전체가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는 화장실 이었습니다.

크기도 매우 넓었으며 넓은 만큼 욕조 샤워룸이 전부 탑재되어 있는 화장실 이었어요.

11층에서 바라보는 뷰는 콘캔지방에 이 곳 풀만 호텔을 제외하면 별다른 높은 건물이 없어 지평선 끝까지 보이는 뷰가 인상적이었스며 호텔 자체가 조금 높은 위치에 위치하다보니 이 뷰는 어느 객실을 이용하든 볼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5성급 호텔이라고 하더라도 피트니스 센터는 이용하는 고객이 적어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은데 이곳의 피트니스 센터는 정말 호텔 부대시설이 아닌 일반 피트니스 센터 정도의 규모였습니다.

각종 유산소기구 덤벨 웨이트 머신이 갖추어져 있었고 이용하기 전에 피트니스 센터 카운터에서 수건등을 받을수 있었어요.

아마 규모를 짐작컨데 호텔 손님 뿐만아니라 일반 손님들도 회원 등록해서 이용가능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상당한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와는 다르게 같은 4층에 위치하고 있는 풀은 사실 별 특징이 없었습니다.

규모도 중간 사이즈 였으며 요즘 유행하는 인피니티 풀등이 설치되어 있지도 않았어요.

아무래도 오래된 호텔이다 보니 풀의 스타일은 납득이 갑니다.

 그래도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 되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이번 숙박은 조식이 포함되지 않았던 패키지 였으나 꼭한번 조식이 먹고 싶어 

아침6시에 일어나 1층에 있는 조식 식당을 찾았어요.

조식 가격은 500바트 였으나 결론적으로 완전히 만족한 조식 이었습니다.

보통 조식먹을때는 베이컨이나 볶음밥 과일정도만 먹고 만는데 이곳은 직접 만들어 주는 계란 요리가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이 곳의 에그 베네딕트는 일반적인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조식식당은 조식 시간 이후에는 파빌리온이라는 레스토랑으로 운영하는 만큼 넓은 규모를 자랑 했으며 

분위기 역시 상당히 고급 스러웠습니다. 

제가 앉은 테이블은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식사를 즐길수 있어 아침부터 맛있는 음식과 함께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 느낌이었어요. 

 

 

체크아웃 이후에 체크인시 받았던 라운지 무료 이용 쿠폰을 이용해 라운지 바에서 아이스 커피를 한잔 마시며 이번 숙박을 정리했습니다. 

정말 2박 3일 동안 풀로 호캉스를 즐겼다고 말할수 있는 숙박이었는데요. 

물론 몇몇 단점들이 있기는 했으나 이 곳  태국 콘캔 풀만 호텔은 규모나 깊이 면에서 충분히 5성급 다운 호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 호텔의 스타일이 조금은 올드하게 다가올수도 있으나 태국 북부지방의 문화와 장식을 느긋하게 감상하는 기분으로 머물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태국 콘캔 풀만호텔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성비 '매우 좋다'

 

 

 

 

블로그 이미지

dfordreamer

호텔리뷰 맛집 그리고 여행 블로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