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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입니다.

한국에서의 거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가기 전에 시청역 부근에 있는 뉴서울호텔에 투숙하기로 했어요.

뉴서울 호텔은 1960년 후반에 영업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한자리에서 계속해서 운영되고 있는 역사가 상당히 깊은 호텔입니다. 서울에서 오래 영업한 순위로는 10손가락 안에 드는 그런 호텔입니다.

그렇게 오래된 뉴서울 호텔이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서울 시청 뒤라는 엄청난 지리적 이점에 있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외국인 손님이 서울에 관광을 목적으로 올 때는 명동이나 오래된 고궁들 그리고 삼청동 남산 청계천 등을 보러 오는경우가 많은데 이 호텔의 경우에는 그 관광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하기에 편한 위치가 지금까지 이 호텔을 유지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요.

 

 

서울 어느 관광지든지 편하게 갈수있는 뉴서울 호텔의 위치

뉴서울호텔은 뉴국제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입구가 다르긴 하지만 처음이곳을 방문할 때는 상당히 혼동하기 쉬운 구조였습니다.

건물이 서로 붙어 있는 구조이다 보니 뉴서울호텔과 뉴국제호텔 모두 창문이 없는 인사이드 룸 타입이 존재합니다.

 

3성급 호텔이에요.

세종대로변에서 EXCHANGE몰이 있는 골목으로 조금 더 들어와야 이곳 뉴서울 호텔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입구가 계단형태로만 되어 있고 따로 캐리어를 쉽게 운반할 수 있는 형태의 경사형 오르막이 없어서 짐이 많은 경우에는 불편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낮 시간대에는 짐 운반을 도와주시는 도어맨 분들이 계셨지만 밤 시간에는 아무도 계시지 않았어요. 늦은 시간 체크인을 할 경우에는 직접 캐리어를 가지고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규모가 작지만 1층 로비에 인터넷과 프린터 출력을 할수 있는 비즈니스 센터도 있습니다.

 

 

1층에 애슬로우라는 카페가 위치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베이커리가 오픈준비를 하고 있네요.

1층 프론트에서 간단하게 체크인을 했습니다. 배정받은 방은 12층 이었습니다.

12층의 슈피리어 더블룸 입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깔끔함 룸이네요.

방이 26m2정도의 크기에 스튜디오 타입처럼 전부 개방되어 있는 형식이라 스펙보다 더욱 넓어 보이지만 하루 머물러 본 결과 이건 장점과 단점을 같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방이 넓어 보이며 답답한 느낌이 덜 한건 이 구조의 장점이지만 방과 세면대 그리고 화장실과 샤워실을 나뉘는 부분이 저 커튼하나 인지라 화장실의 문의 위아래가 오픈되어 있는 이 방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과 함께 투숙할시 화장실을 이용하기에 상당한 불편함을 줄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아쉬운건 호텔의 뷰인데요. 호텔의 맞은편에 sfc몰과 익스체인지 몰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방에서는 뷰가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습니다. 아마 호텔의 위치상 괜찮은 뷰를 기대하는건 포기해야 할 거 같네요.

칫솔을 포함한 스킨 로션 비누등의 어매니티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웰컴드링크와 커피믹스 2개 그리고 녹차티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방의 특징이 침대가 상당히 크다는 점인데 가운데 부분을 만져보니 2개의 싱글침대를 이어 붙힌 그런 구조의 침대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 이어붙힌 부분이 딱히 불편하다고 생각되어 지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넓직하게 쓸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으며 침대의 매트리스는 조금 딱딱한 느낌이었으나 하루 자기에는 충분히 편했습니다.

이 방의 가장 큰 부분이라고 할수 있는 침실에서 볼수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 

 문 역시 불투명유리를 사용하고 있어 다른사람이 사용할때 외부에서 실루엣이 보입니다.

거정 이해가 안되는 샤워실과 화장실의 문의 구조.

위아래에 어느정도 공간이 있어서 안의 소리가 밖으로 까지 전부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전부 오픈된 이런 스튜디오 타입의 룸에서 왜 이런 식의 구조의 문을 사용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단지 예뻐보이기 때문에 이런 구조를 채택한걸까요?

샤워실에는 샴푸와 바디워시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뉴서울 호텔의 투숙을 마치며.

태국으로 가는 오전 비행기를 예매했기 때문에 인천공항에 가기전 서울에서 머물 곳으로 뉴서울 호텔을 선택한건 지리적 위치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호텔 근처에서 칼리무진을 탈 수 있는 정류장도 있고 근처에 위치한 서울역에서 arex를 타고 바로 인천공항으로 갈수 있으니.

뉴서울 호텔은 이렇게 서울의 관광이나 공항가기 전에 단기로 숙박하기에는 가격도 저렴하고 오래된 호텔의 연식에 비해 낡은 느낌이 적은 깔끔한 호텔이라고 생각하나 장기로 머물기에는 앞서 언급한 여러 단점들로 인해 그렇게 추천할만한 호텔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가성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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