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룽스리 아이맥스 라차요틴
안녕하세요. D입니다.
크룽스리 아이맥스 라차요틴 지점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크룽스리 아이맥스 시암 파라곤 지점에 이어서 바로 라차요틴 지점도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한동안 재미있는 영화가 아이맥스에 걸리지 않아 가지 않고 있다가 프레데터가 개봉해서 한번 방문해보았어요.
프롬퐁에 있는 도요타 아이맥스나 시암 역에 위치한 크룽스리 아이맥스 시암 파라곤 지점과는 다르게 이곳 라차요틴 지점은 bts나 mrt로 한 번에 방문하기 힘든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 곳을 방문하기 위해서 모칫역에서 택시를 타고 갔어요. 이곳까지 100바트가 조금 안나오는 가격으로 갔습니다. 손님을 기다리며 호객행위를 하는 택시 기사도 있었는데 미터로 안가려고 하고 200바트 부르더군요.
방콕에서는 그냥 조금 더 주더라도 그랩택시가 최곱니다. 더 이상 택시로 스트레스 안받는 걸로..
아이맥스가 위치하고 있는 메이저 시네플렉스 라차요틴
매표소는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분이 그거...엘사 맞죠?
한참 매표소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나중에는 포즈까지 취해주셨습니다.
에까마이에 위치한 메이저 시네플렉스 스쿰윗 지점과는 다르게 이곳 직원들은 인사도 잘 해 주시고 전체적으로 매우 친절했습니다.
티켓 오피스에서 남자 직원분도 표 구입 시에 하나하나 세세하게 챙겨주셨고 아이맥스 티켓을 구입한 이후에 저에게 프래데터 아이맥스 포스터를 주려고 했는데 담을 곳이 없어서 못 받아 왔습니다.
이곳역시 티켓오피스는 규모가 점점 줄어들고 e 티켓머신이 슬슬 자리를 잡아갑니다.
하지만 태국의 e 티켓머신은 사용하는데 조금 불편한 점이 많아 티켓 구매를 도와주는 직원들이 상시 대기하고 있었어요.
로비는 3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대기 좌석이 상당히 많은 게 인상적이었어요.
공간을 넓게 활용한 듯한 레이아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제가 여태까지 리뷰 했던 메이저 시네플렉스 계열의 영화관과 거의 동일한 느낌이지만 이곳이 조금 더 시원스러운 느낌이 들더군요.
천장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공간을 넓게 사용하다 보니 실제로는 아니지만 한층 전체가 영화관 로비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대망의 크룽스리 아이맥스 상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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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467석의 규모가 상당한 영화관입니다. 스크린은 4:3비율이고 imax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니 레이저 프로젝터는 아니군요.
가장 뒷열의 2인 커플석 입니다..
그리고 커플석 앞의 4열이 가죽소재의 프리빌리지석 일반석보다 20바트 더 비싸네요.
일반석은 아직도 패브릭 소재입니다.
아!! 오랜만에 또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내요.
이곳 크룽스리 아이맥스 라차요틴 지점의 장점은 이렇게 훌륭한 시설의 아이맥스를 단돈 250바트에 관람 가능하다는 겁니다.
조조도 적용되어서 조조의 경우에는 150바트의 요금을 받더군요. 이 시설에 이 가격은 거의 무료관람 수준이네요.
물론 시암 파라곤 아이맥스와 다르게 이곳의 프로젝터가 레이저가 아닌 그냥 디지털 아이맥스 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가성비는 너무나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영관 역시 상당히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화면 사이즈 역시 파라곤에 비해서는 조금 더 작은 느낌이 들지만 프롬퐁의 도요타 아이맥스보다는 더 큽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정확한 스펙은 나오지가 않네요.)
느낌상으로는 왕십리 아이맥스 보다는 확실히 크고 천호 아이맥스와도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는 프래데터를 보았는데 영화의 거의 모든 부분이 어두운 장면들이라 화질을 논하기에는 좀 부족하지만 확실히 일반 아이맥스 dmr 영화의 화질 수준은 되어보였고 역시 아이맥스라 그런지 지축을 흔드는 사운드가 존재감이 상당했습니다.
사실 이 좋은 상영관에서 영화는 그리 재밌게 보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 여과 없이 나왔지만 긴장되거나 그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은 그런 영화였어요
이 곳 크룽스리 아이맥스 라차요틴 지점은 만약 제가 이 주변에 살았으면 새로운 영화가 걸릴 때마다 찾아가지 않았을까 라는 그런 느낌을 주는 영화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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