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돔쑥 솜분씨푸드
안녕하세요. D입니다.
지난번 방콕 아속역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수다식당을 다녀와서 크게 실망한 뒤 다른 맛집 역시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다른 곳들도 그저 소문뿐인 곳인 건지 아니면 정말 맛있는 곳인지 갑자기 신경 쓰이더군요.
그래서 방콕의 또 다른 맛집 솜분씨푸드에 다녀왔습니다.
이곳 역시 정말 유명한 곳이고 방콕에 방문하신 분들은 자주 들르시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들리시는 곳이 시암역 근처나 플런칫 근처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제가 방문한곳은 우돔쑥 거리에 있는 솜분씨푸드 입니다.
솜분씨푸드는 각 지점마다 영업시간이 다르니 가시기 전에 구글지도 등에서 확인을 하시고 가는게 괜찮을 거 같습니다.
우돔쑥 지점은 bts역과 상당히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관계로 그랩택시를 이용해서 방문했습니다.
그랩택시 이용법: click here
수다식당 리뷰: click here
우돔쑥 소이60에 위치하고 있는 솜분씨푸드는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외진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왠지 이곳이라면 다른 곳에 비해서 덜 붐빌꺼란 생각에 우돔쑥지역을 선택했고요.
그리고 식사시간을 피하기 위해서 영업시작시간인 오후4시에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역시 아직 손님이 아무도 없더군요.!! 성공입니다~!
레스토랑에 도착하니 젠틀하신 모습의 중년의 신사 분께서 유창한 영어로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시네요.
아직 다른 손님이 없어서 매장의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 혼자만 있어서 매장의 모습을 담기 위해 셔터를 연신 눌렀어요.
우리나라는 블로거의 인식이 많이 안 좋아지다 보니 허락맞는 것도 어려울 때가 많은데 참 저도 블로거로서 반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 인식을 만든 게 저를 포함한 블로거 그 자체니까요.
확실히 50년간의 전통이 있는곳이다 보니 메뉴판에 솜분씨푸드의 역사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주문은 껍질이 있는 푸팟퐁커리 스몰사이즈 380바트
새우볶음밥 160바트
수박주스 (이건 가격이 정확히 생각이 안나네요.. )
이렇게 3가지를 주문했는데 세금포함해서 704바트(약 24,000원) 나왔습니다.
혼자서 방콕에서 먹은 금액중에서 가장 비싼금액이 나왔어요.
역시 전통이 있는 곳이다 보니 다른 방콕의 레스토랑에 비해서도 가격이 있는 편입니다.
주문했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푸팟퐁커리가 가장 처음에 나왔는데... 처음부터 직감했어요.
이런 가장 작은 사이즈도 혼자먹기는 쉽지 않겠구나.
볶음밥을 제외하고 푸팟퐁커리 자체만으로도 2인분은 되보이더라구요.
anyway 푸팟퐁커리를 한입 먹어보니.~!!!! 와우... 여태 방콕에서 먹어본 푸팟퐁커리중 탑을 차지할만한 맛입니다.
푸팟퐁커리를 잘 못하는 곳으로 가면 느끼하게 만드는 곳이 상당히 많은데 이곳은 느끼하지도 않으면서도 진한 맛이 느껴지는 게 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힌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게살역시 가득하구요.
그리고 게살 볶음밥도 제대로 볶았네요.. 불 맛이 나는 그런 볶음밥은 아니지만 밥알 한알 한알 고슬고슬 하게 볶아진게 내공이 보통이 아니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갈색 재료가 햄인지 아니면 다른 고기인지는 모르겠으나 새우보다도 저 재료가 더 맛있었어요. 거기다가 푸팟퐁커리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의 끝을 보여줍니다.
수박주스의 경우는 인위적으로 단맛을 내기위해 시럽을 넣은 그런 맛이 아닌 수박그대로의 맛이긴 한데 이곳은 특이하게 끝에 뭔가 고소한 맛이 느껴져요. 그 고소한 맛은 방콕의 다른 곳의 수박주스에서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끝맛이 조금은 호불호가 갈릴 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 음식들을 먹다보니 너무 배가 불러서 푸팟퐁커리를 조금 남겼는데 지금 생각하니 입대전 마지막 남은 삼겹살을 먹지 않고 훈련소에 입소해서 후회하는 훈련병처럼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후회스러울 정도네요.
솜분씨푸드는 확실히 가격은 비싸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돈을 낼만 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곳이며 유명세를 타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그런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하며 여러분들께도 추천 드립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지점 차에 의한 맛 차이도 얼마 없다고 하니 머물고 있는 호텔 주변 가까운 곳에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
p.s 연인끼리 방문하셔서 푸팟퐁커리를 주문하실땐 조금더 비싼 껍질이 없는 것을 추천합니다. 껍질있는 푸팟퐁커리를 깨끗하게 먹는건 쉽지 않는 것 같아요.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솜분씨푸드 우돔쑥 지점
영업시간 : 매일 오후4:00 ~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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