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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딸기가 우리나라와는 달리

정말 맛이없어 먹지 못하고 있었다.

태국의 딸기는 단맛보다는

신맛의 극대화라고 할까?

한국의 딸기와는 같은 과일이라 보기도 

애매할 정도의 맛이었다.


그렇게 한참 딸기를 못먹고 있다가 

한국으로 귀국후 딸기 하우스를 하고 계시는

주변어르신을 방문할 일이 생겨 

휴일을 맞아 경남 합천을 가보았다. 




합천은 목포에서 3시간 정도의 거리

확실히 공기좋고 물좋은 곳이라 그런지

이곳 딸기 하우스에 도착하자마자

그냥 셔터를 눌러도 그림이 나온다. 


멀리까지 뚜렸하게 보이는 시계는 

미세먼지에 뒤덮힌 서해도시에서는 

볼수없는 바로 그런 것.

가슴까지 시원하게 뚤리는 느낌



딸기하우스의 전경 



요즘 딸기는 땅에 심지않고 

저렇게 위에서 자라게 해서 

수확할때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가운데 위치한 레일을 이용해 

움직이면서 편하게 딸기를 수확하는 시스템.




딸기를 맛봐도 좋다는 말에 

잘익은 딸기 몇개를 먹어보았다. 

딸기를 딸때는 딸기를 위로 향하고 따야

손상없이 제대로 딸수 있다고 해서 

신중을 기해 잘익은녀석 몇개를 먹어봤는데.


딸기밭안의 향기가 진해서 그런지 

바로딴 딸기의 맛은 시중의 그것과

궤를 달리하는 엄청난 단맛이었다.


단순히 달다는 표현 이상으로 

향기에 취할것같은 그런 맛.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딸기들도 

집에 가져가서 먹으면 

그냥 시중에서 파는 그런 딸기의 맛으로 변한다.


하우스에서 먹은건 맛과 향이 더해져

그런맛이 나는 듯 하다.

역시 뭐든지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사실 이곳에 온 진정한 목적은 

딸기 하우스 주인이신 사돈어르신께

드론을 가져다 주기 위함이었는데

 딸기 농사할때 참새같은게 와서 

딸기를 먹튀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

드론을 이용해 새를 쫒기위해 필요하다고 하신다.


아마 그건 부차적인 이유고,

드론이 가지고 싶으신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큰형님의 매빅 에어로 드론 연수중.



매빅에어같은경우는 프로펠러를 이용한

바람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이것을 잘만이용하면 딸기를 수정시킬때

벌이아니라 드론으로도 가능할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주신다. 


더욱 더 고급기종의 드론이 

가지고 싶으신게 아닌지.. 


아무튼 이런 하우스일에도 

드론을 이용할수 있는게 

신박할 따름이고 기술의 변화를 느낄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떠나기전 딸기를 몇바구니 주셨는데

역시 집에서 먹어보니 하우스에서의 

그맛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시중에서 구입한것과는 차원이 다른맛


땅에서 자란 딸기가 아니라서

물에 씻어먹지 않아도 되서 

더 편하게 먹을수 있었다.


그럼 오늘의 뜬금없는 딸기밭 

포스팅은 이걸로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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