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구도심 차없는 거리를 배회하며 커피한잔을 마실곳을 찻다가 콜롬방 제과점 건너편 헌혈의집 2층에 있는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카페를 한군데 발견했어요.
처음에 이것을 어떻게 읽어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카페 에스오 또는 카페 소울오아시스라고 읽더군요.
예전부터 이곳 목포 콜롬방제과점 주변에는 작지만 예쁜 개인카페가 많았는데 이곳도 왠지 그런 좋은 느낌의 카페이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친구 쾌남s군과 함께
계단에 올라가면서부터 뭔가 감성터지는게 오늘 제대로 된 곳을 찾아 왔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카페에 가자마자 예상했던대로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일단 구조적으로 넓은 일반 카페공간과 그리고 따로 흡연자를 위해 흡연석의 공간도 만들어 놓았더군요.
왠지 이색적인 분위기의 카페이기는 하나 공간이 이곳 구도심과 매우 어울리는 분위기라고 느꼈습니다.
뭔가 독서와 담배연기가 연상되는 그런 공간이요. 제가 구도심의 카페를 생각할때는 그런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거든요.
저는 담배는 피우지 않으나 같이 동행했던 친구들이 담배를 피우는 친구들이라 이번에는 흡연석에 자리를 잡았어요.
대부분의 메뉴들의 가격은 3500원에서 5000원에 분포해 있습니다.
프렌차이즈 카페보다 조금 싸거나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까요?
저는 항상 그렇듯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카페치고 메뉴가 정말 다양한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주문하고 음료가 나오는데까지 시간이 조금은 걸리는 것 같았어요.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오~! 여기 진짜 맛있어' 라고 느꼈던적은 거의 없었던거 같아요.
그렇기에 개인카페인 만큼 이곳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상당히 기대하고 마셔봤으나
결론은 카페의 외관에 비해 커피맛 자체는 생각보다 평범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원두를 너무 태워서 쓴맛이 나는 그런 수준이 아닌 정말 평범~~~하다고 할만한 어찌보면 조금은 밍밍한 특색없는 커피의 맛이에요.
다행이도 친구들이 주문한 쉐이크등은 꽤 맛이 괜찮네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 수준이구요.
목포 카페 에스오
tel : 061-244-0560
음료는 호불호가 갈릴수 있으나 예쁘사진 찍기 좋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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