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있는 친구가 대박 귀여운 밀크티를 파는 카페를 발견했다며 가보자고 했습니다.
응??? 밀크티가 귀엽다고? 내가 잘못들었나?
그러면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헛.~!!! 밀크티 위에 완전 귀여운 강아지랑 토끼가 올려져 있는거에요.
토끼랑 강아지 ..대박귀여움
사진을 보자마자 저는 여기 어디냐~!! 당장 가봐야한다며 바로 구글맵을 이용해 찾아갔습니다.
위치는 bts칫롬역에 위치한 그랜드 센트럴 안의 한 밀크티 카페였어요.
디토 모던 티
영업시간 : 매일 오전10시 ~ 오후10시
디토 모던티는 bts 칫롬역과 가까운 그랜드 센트럴 2층에 조그맣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곳이라서 찾기는 어려울수 있을때 찾아갈때는 구글맵을 활용하는것을 추천해드릴게요.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메뉴를 보기도 전에 친구와 저는 강아지가 올라가있는 초콜릿 밀크티와
토끼가 올라가있는 딸기밀크티를 주문했어요.
모던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문은 태블릿으로 받더군요...
강아지가 올라가 있는 밀크티의 정확한 이름은 헤이즐넛 초코릿이었습니다.
저는 태국어를 못하는 관계로 자세한 주문은 친구에게 맡기고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어요.
지금 방콕에서 인기가 있는것에 반해 매장은 매우작고 앉을만한 테이블은 3개정도 밖에 안되거든요.
테이블의 규모로 봐서는 테이크아웃 전문의 카페라고 보여지네요.
마침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동안에도 태국의 유튜버인지 조리하는 과정들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사용하는 카메라는 캐논 80d 와 소니 a7m3.. 마냥 부럽습니다...저도 올해는 기변할래요..
anyway 다른 밀크티카페도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은 밀크티 한잔한잔에 쏟는 정성이 상당한거 같아요.
그래서 그만큼 음료가 나오는 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리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주문 했던 강아지가 올라가 있는 헤이즐넛 초코릿이나 토끼가 올라가 있는 밀크티도 상당한 수고를 요하는 음료였습습니다. 강아지와 토끼는 미리 준비되어 있는 마시멜로 였지만 그 외의 음료를 만드는데는 상당히 시간이 걸려서 주문하고 5분 이상이 되어서야 음료를 받아볼수 있었어요. 딱히 대기가 있었던게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요.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인간적으로?
일단 마시멜로 모형이 너무나도 정교해서 (특히 강아지)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쉽게 입에대지 못할 수준이었어요.
그렇게 동물 모형에 한참을 감탄하다 음료를 한번 맛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강아지가 올라간 헤이즐넛 초코를 마셔보았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고 깊은맛이 나네요. 진한 다크 초콜릿처럼요.
그리고 위에는 초코파우더에 크림치즈가 올라가 있어서 (손으로 찍어 먹어봤습니다...) 상당히 부드러워요.
그리고 토끼가 올라가 버블 밀크티는 크림치즈와 우유 그리고 딸기가 섞인맛인데 오히려 헤이즐넛 초코릿보다 이쪽이 더 달더군요. 딸기 우유에 부드러운 크림치즈를 섞은 느낌이라 조금 달긴 했으나 꽤나 고급스러운 맛이었습니다.
현재 이 메뉴들은 2월기간 한정 메뉴이니 혹시 2월에 방콕에 오실분들은 한번 방문해봐도 괜찮을거 같아요.
강아지 궁둥이까지 귀여운게 디테일이 장난아니네요...
결국 이 강아지는 도저히 입에 대지못하고 친구가 집에 냉장고에 보관하겠다며 데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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