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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끝나기전에 마지막 이벤트로 방콕 디너크루즈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방콕에는 정말로 수많은 디너크루즈 업체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격도 괜찮고 평도 나쁘지 않았던 원더풀펄 디너크루즈를 이용했습니다.

예약은 몽키트래블을 통해서 하였고 

가격은 1인당 현지통화로 980바트라서 (약34,000원)

뷔페가 포함 되어있는 크루즈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이용가능했습니다.

원더풀펄 디너크루즈는 저녁 7시반부터 9시반까지 2시간동안 운항하는 코스의 크루즈 선 이었는데

이 원터풀펄 디너크루즈를 타기위해서는 7시10분전까지 방콕 리버시티로 가야합니다. 


방콕 리버시티


방콕리버시티에 도착하니 이미 각국에서 여러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편리하게도 리버시티 건물입구에 바로 컨시어지가 위치하고 있어

매표소의 위치를 물어서 바로 원더풀펄 디너크루즈 매표소로 향하였습니다. 



배에 탑승하기전에 온라인을 예약하였더라도 

이곳 매표소에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하여야 합니다. 



티켓한장과 인원수대로 스티커를 받았어요. 

티켓에는 예약자의 이름과 좌석이 적혀있으며

스티커는 승선하기전에 옷이나 팔에 붙히고 타면됩니다. 


그런데....


12월의 방콕은 건기라서 최근한달동안은 비가 거의 안왔는데

이날 승선하기전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네요....

정말 근 한달동안 거의 한방울도 안왔으면서.. 왜 하필 오늘인가요..

비가 와도 디너크루즈는 일정에 차질없이 진행되기는 합니다.

다만 선상에서 짜오프라야강의 뷰를 볼수는 없고 배안에서만 봐야하죠 

즉 50%정도밖에 즐길수가 없는 겁니다. 



테이블은 에스컬레이터 바로옆에 위치한 2인 테이블로 배정 받았습니다.

예약할때 3층 선상테이블로 부탁한다는 리마크를 첨부했지만

비가오는날에는 이용할수가 없어 남은 자리로 배정 받은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자리운이 별로 좋지 못하네요. 



배가 상당히 고픈 상태라서 승선하자마자 음식을 가지러 갔는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엄청난 대기줄이 있습니다.



1인당 3만원중반대라는 가격을 생각했을때 사실 음식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어요. 

생각대로 음식이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새우빼구요.!! 새우는 아주 살도 실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새우가 없었으면 정말 먹을게 별로 없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봐서는 딱 디너크루즈 가격대에 어울리는 음식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디너크루즈를 탄다고 생각했을때 짜오프라야강의 야경만 염두해두고 예약한 거라서 

크루즈 안에서 펼쳐지는 공연등은 전혀 염두하지 않았는데 

웬걸.. 태국 전통공연부터 올드팝송 그리고 최신곡까지 끊임없이 무대가 이어지는데

다들 실력들도 상당하고 열정적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는 모습에서 

절로 어깨춤을 추게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공연이 무르익자 손님들 하나둘 테이블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즉석 춤판도 벌어지네요.


야경은 정말 아쉬웠지만 

날씨로 인해 배안에서 감상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왓아룬 사원을 비롯한 짜오프라야강 주변에 위치한 각종명소들을 방문하는데 

이것을 배안에서만 즐겨야하다니 정말 아쉬웠어요.

더군다나 비가오는 관계로 빗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았구요.

어떻게 보면 반쪽짜리 관람이었지만 그래도 또 거기에 맞춰서 즐겁게 즐기기는 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정도의 퀄리티면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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