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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지난번 아쿠아맨처럼 이곳 태국에서 의외로 범블비가 1주일찍 개봉했습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2편까지만 좋아하고 3,4편은 의무감에 극장에서 봤으며

(심지어 4편은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숙면을 취했습니다..)

5편은 아에 관람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범블비가 만들어지고 드디어 감독이 마이클베이에서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하여 

이번에는 뭔가 다르겠지라는 다시 한번 속아보자라는 기분으로 극장으로 향하였어요.

오늘 방문한 극장은 제가 자주 가는 bts프롬퐁에 위치한 엠쿼티어 시네아트입니다. 

프리미엄관을 제외한 이곳의 특별관은 아이맥스만 있는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사운드 특화관인 돌비애트모스관도 있네요.

sfx시네마의 지그마 시네스타디움을 제외한 애트모스관은 처음 보는 관계로 이곳으로 예매했습니다.

엠쿼티어 시네아트 

특별관이라 그런지 요일이 일요일이라 그런건지

표가격이 무려 1장당 400바트나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니 거의 13,500원이에요. 

아이맥스를 제외하고 태국에서 이렇게 비싸게 돈을 내고 영화를 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로비에서 영화상영시간을 기다리고 있으니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조그만 컵에 팝콘을 가져다 주는군요~!! 이런건 항상 고맙죠~!!




사운드 특별관 치고는 평범한 느낌의 상영관 이었습니다.

특이한건 영화의 상영비가 그래서 그런지 1.85:1의 비스타 비전 스크린을 가지고 있는 상영관 이더군요.

스크린 자체는 그렇게 크지않아요. 가로 10미터 초반정도의 작은 스크린 입니다. 

좌석은 230~40개정도의 그렇게 크지않는 상영관 입니다

이번에는 친구와 같이 봤기때문에 중간등급의 좌석인 쿼트리어 체어석에서 관람했어요.

패브릭 소재의 좌석이긴 했지만 확실히 좌석이 크고 앞 공간이 넓더라구요.

영화는 1시 40분 영화를 예매했지만 영화가 시작되는건 2시 20분 정도였습니다. 

영화의 예고편 및 광고시간이 40분이나 되었어요.

영화가 시작되서 눈에 띈 문제점 두가지가 있었는데요. 

제가 민감한 편은 아니나 영상에서 붉은 색이 다른색에 비해 많이 뜨는편입니다. 

그리고 다른 천장스피커의 그림자가 프로젝터에 걸려서 스크린 윗부분에 보여요. 이건 좀 거슬리네요.

상영전에 따로 돌비 애트모스 데모는 상영되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고음보다는 저음이 많이 강조된 상영관이에요.

우퍼의 울림이 상당히 좋았으나 시원하게 소리가 올라가는 맛은 없었어요.

이건 영화의 세팅이 이렇게 된건지 아니면 상영관이 튜닝이 이렇게 된건지는 모르겠네요.


범블비


관람전에는 기대반 걱정반이었으나 

범블비는 제가 트랜스포머에서 기대하는 모든것들을 보여준 느낌이었어요.

스토리는 복잡하지 않는 단순한 알기 쉬워 흡입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딱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바랬던거죠. 

액션에 개연성을 더해줄 그런 스토리를 원했으나 기존의 시리즈가 전혀 그 역할을 해주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범블비에서는 주인공 소녀와 범블비의 성장스토리를 단순하지만 알기쉬운 방법으로 전해줍니다.


기존의 트랜스포머에 비하면 규모가 참 작은 영화에요.

제작비가 1억 3000만 달러라고 추정되던데 요즘 블럭버스터 제작비로 치면 한참 모자라죠.

하지만 그런 작은 액션규모에도 불구하고 여태 트랜스포머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만족했습니다. 

그렇게 원하고 원했던 보기 편한 액션이에요. 

액션의 동선자체가 상당히 잘 짜여져 있고 무엇보다도 카메라가 그걸 보기 쉽게 잡아줍니다.

맨몸액션이 (???) 주를 이루는 이영화에서 기존시리즈의 문제점인

화려하긴 하나 무슨 상황인지 도대체 알수가 없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는 한장면도 나오지 않습니다.


화면비를 이용한 후반 액션신도 상당히 인상깊어서 

아마 기존의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저와같이 

최소한 개연성이 있는 스토리와 보기편한 액션을 원했던 분들은 이번영화는 만족하실실거라 믿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범블비는 상당히 만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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