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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주스가 정말 맛있는 곳이 있어요.

대학동 카페 여기~!!

이곳은 계절에 따라 제철과일로 과일주스를 판매하는 곳인데요.

카페여기가 바로 제가 대학동에서 여름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사실 이상하게 이곳에선 아메리카노는 한 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요.

애초에 카페여기를 처음 방문한 이유가 몇 년 전 매장앞의 수박주스 홍보 입간판을 보고 방문한 거라서 마음속에 과일주스가 생각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이곳을 찾았던 거 같네요.

카운터 아래에는 카페여기의 과일주스 '마니' 시리즈를 위한 재료들이 놓여 있습니다.

재료가 풍부하게 들어가서 마니인 걸까요



매장 곳곳에 여러가지 소품들이 비치되어 있어 카페여기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약간은 어두운 톤의 카페 매장과 이국적인 소품들이 너무나 잘 어울리더라구요.



사진으로 확인 가능하듯이 매장은 상당히 작은 편인데요.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카페여기만의 독특한 소품들이 시선을 분산시켜서 그런지 저는 이 매장에 앉아서 음료를 마실 때 한 번도 매장이 작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오히려 햇살좋은날 집 거실에 멍하니 앉아 있는 것 같은 묘한 안정감과 편안한 기분을 주어서 안정감이 몸을 감싼다는 다른 카페에서는 받을 수 없는 느낌을 이곳에선 느끼곤 합니다.

토요일 오후 1시 늦잠잔 후 일어나 멍하니 거실 소파에 앉아있는 느낌이에요.



사진을 찍기 전에 몇 모금 마셨습니다.

바리스타님께서 얼음의 정도를 여쭤봐서 몇 모금 마셨는데요.. 마시고 나서 사진을 찍을 때 '아차' 싶었습니다. 헤헤..

가능한 한 토요일 오후1시 같은 느낌을 전달해보고 싶었는데 사진 실력이 너무나 미숙해서 안 되는군요.

카페여기의 수박주스 '수박마니'는 일단 마셔보면 재료를 정말 아끼지 않고 많이 넣었다는 것과 수박이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마셔보면 오히려 다른 첨가물이 좋은 재료의 맛을 방해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에요.

수박의 맛은 한 번에 목을 통해 넘어가는 반면 시럽 등의 단맛이 뒷맛으로 남아서 조금 아쉽다고 느껴질 정도로 마셔보면 재료가 좋구나! 라고 느껴집니다.

방콕에서도 땡모반을 많이 마시는 데요. 이정도면 어진간한 방콕의 수박주스 보단 맛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수박이외에도 많은 제철과일 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과일주스를 좋아하시는 분은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 됩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고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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