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블로그를 검색하다가 방콕에 한국에서는 아직 들어와 있지 않은 치킨 프렌차이즈를 발견했어요.
텍사스 치킨이라고 처음들어본 곳이었으나
이곳의 스위트 비스킷이 정말 괜찮다는 평이 있길래
머물고 있는 곳에서 3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지점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한번 방문해 보기로 했어요.
텍사스 치킨 임페리얼 월드 지점
영업시간: 매일 오전10시 ~ 오후10시
이곳 텍사스 치킨 임페리얼 지점은 bts 삼롱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작년에서야 bts가 개통된 곳이라 사실상 방콕중심지에서 꽤 떨어져 있어
다른 방콕의 중심지에 비해서는 낙후된 곳입니다.
bts 삼롱역에서 내려서 임페리얼 월드쪽으로 가는 방향 중간에 개천이 보이는데
한국의 7~80년대의 모습을 보는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천을 건너는데 조그만 배를타고 개천 사이에 이어진 줄을 잡고 건너는 모습이
속초에서 타본 끌배의 모습을 연상하게 했어요.
임페리얼 월드 바로 옆에는 로컬마켓도 있습니다.
fresh market이라고 구글 지도에 나오는데
어느 시장인지 아시는 분은 리플 부탁드릴게요.
p.s 친구에게 물어보니 삼롱 센터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인 임페리얼 월드에 도착했습니다.
bts와 이어져 있어 여기까지 오는데는 꽤 편리하네요.
이곳 임페리얼 월드는 규모가 상당히 큰 쇼핑몰 이었어요.
안에 big c도 있고 아케이드 게임장 이며 각종 편의시설이 모여 있더군요.
상당히 해메긴 했지만 1층에서 오늘의 목적인 텍사스 치킨을 발견했습니다.
또 닭쟁이인 제가 이걸 안먹어볼수는 없죠
뭐 분위기는 여느 패스트푸드점과 비슷해요.
매장은 상당히 넓은 편이고 좌석역시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먹기에는 쾌적했습니다.
치킨이 3조각 들어있는 142바트 세트메뉴를 주문했어요.
치킨3조각에 스위트 비스킷 그리고 감자튀김 음료가 포함되어 있는 세트입니다.
태국에서 여러 패스트푸드를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건데
태국은 1인당 140~150바트 정도가 패스트푸드에서 식사를 하는데 한계 금액인거 같아요.
가장먼저 블로그에서 맛있다고 하는 스위트비스킷에 달려들었어요.
그렇게 급하게 한입 물었는데 .뙇!!!!
이거 진짜 맛있네요~!!
겉은 달달하면서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우유향이 나는게
kfc의 비스킷보다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이건 뭐 잼이고 뭐고 필요없네요.
감자튀김은 한국에서 파는 버거킹과 굵기 맛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그냥 평균수준의 감자튀김.
치킨은 스파이시 2조각하고 오리지널 1조각을 주문했는데 외형으로는 거의 구분이 안되더군요.
스파이시 치킨을 먼저 먹었는데 태국 kfc치킨이 부드러워서 살살 녹는다면
이곳 텍사스치킨은 치킨의 살이 쫄깃쫄깃한게 식감이 훨씬 더 살아있습니다.
탱글탱글하다고 해야하나요? 스파이시 치킨은 서로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해요.
kfc도 태국은 정말 닭을 잘 튀기니.
문제는 오리지널인데 평소에 kfc치킨의 오리지널이 짜서 싫어했던 분들은
이곳 오리지널은 정말 잘 맞을거라고 봅니다.
텍사스 치킨 오리지널은 정말 담백하다고 해도 좋은만큼 kfc에 비해서 짠맛이 덜해요. 한 50%정도쯤.
거기다가 쫄깃한 치킨 살이 더해지니 이건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고 할수 있겠네요.
우연치않게 타 블로그에서 본 패스트푸드점인데
정말 안먹어보고 지나갔으면 후회했을 그런 괜찮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