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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마하나콘 빌딩이 생기기 전까지는 가장 높은 빌딩의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었던

바이욕 스카이 호텔 전망대에 다녀왔습니다.

루프탑바 라든지 전망대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항상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미뤄뒀었는데 이제서야 다녀왔어요.

이제는 마하나콘 빌딩이 생겨서 태국에서 가장 높은 층수를 보유한 빌딩이라고 해야할까요?



바이욕 스카이 호텔 


바이욕 스카이 호텔까지 택시가 아니라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을 소개해 보기위해서 

bts 이용해서 파야타이역까지 갔습니다.

파야타이 역에서 수완나품 공항까지가는 공항라인으로 환승하시고 

한정거장만 가시면 바이욕스카이 호텔이 위치하고 있는 

라차프라로프 역에 도착할수 있어요.


bts 파야타이역에 도착해서 공항라인으로 환승할때 바이욕 스카이호텔이 멀리서 보이길래 한장 담아 봤습니다.

사실 공항라인쪽에 와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bts라인과는 슬럼가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 곳이 많았습니다.

걷는것을 좋아해 이 파야타이역에서 어차피 공항라인으로 한 정거장이라

 라차프라로프역까지 걸어볼까라고 생각해서 내려가서 좀 걸어봤는데

주변분위기가 무서워서 다시 되돌아와 공항라인을 탔습니다.

한정거장이면 요금이 15바트밖에 하지 않으니 이게 훨씬 낫네요. 


라차프라로프역에서 내리니 이렇게 떡 하니 바이욕스카이호텔이 보입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상당한 위용을 자랑하네요. 


호텔의 방향을 응시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호텔앞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이 워낙 높다보니 찾아가기는 편하네요.


일전에 태국 친구가 바이욕스카이 호텔에 가는 건 괜찮은데 

그 주변의 일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었는데 직접 와보니 이해가 되요.

주변에 인도 음식점들이 상당하고 터번을 쓴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게 

방콕이 아니라 중동을 온 느낌이 들며 어마어마한 교통량으로 인해 거리의 냄세도 심히 좋지 못해요. 

저는 일부러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이곳 뷔페나 전망대를 이용하실분들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강력추천 드립니다.



입장권은 호텔 입구에서 구입할수 있어요.

400바트에 전망대 이용권과 스카이 바에서 음료한잔까지 포함이니

사실상 전망대 이용료는 무척 저렴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역시 전망대는 이런 엘레베이터 타임이 있어줘야죠~!!!

가장 아래의 전망대인 77층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각종 기념품을 주로 파는 군요.

호텔에 오면서 쭉 느낀건데 호텔 곳곳에 중국의 향기가 강하게 뭍어있어요~!

일단 이곳까지 걸어오는데 많이 지치기도 해서 다시 엘레베이터를 타고 83층에 있는 루프탑바를 먼저 가기로 했어요.



루프탑바에 도착하자 마자 일단 루프탑 펀치라는 논알콜 칵테일을 쿠폰을 이용해 주문했습니다.

오늘은 술 안마실시려구요.

루프탑 펀치가 서빙되자마자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마냥 빨대도 빼버리고 벌컥벌컥 들이켰어요.

위에 꼽혀있는 파인애플도 한입에 먹어버리고 .. 

그래서 맛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합니다. 

특이하게 이곳은 앉자마자 팝콘을 서빙해주네요.

그런데 이 팝콘이 짭쪼름한게 따뜻하지도 않은놈이 엄청 맛있는 거에요...

오늘은 술 안마시려고 했는데 이런것을 가져다 주면 반칙이잖아요.

그래서 내가 안마시려고 했는데 어쩔수없이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싱하한병 주문했어요 그래!!

싱하는 1병에 155바트 정도로 루프탑 바 치고는 매우 저렴한 가격입니다. 

맥주역시 시원하게 들이키며 갈증을 해소하니 이제야 주변이 슬슬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요.

이곳 루프탑바 물론 높이가 높이라서 상당히 뷰가 좋은 편인데 

문제는 맥주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유리벽 사이에 위치한 저 외벽 구조물이 눈의 위치와 비슷해서

창밖의 야경을 볼때마다 묘하게 거슬립니다. 

시원하게 뷰를 보려면 일어서야 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져요. 

그래서 재빠르게 싱하도 한병 해치워 버리고 가장 높은 층의 스카이워크에 올라갔어요.




가장 높은 전망대는 360도 회전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어도 자연적으로 한바퀴 둘러볼수 있는 편한 구조에요. 


하지만 전망대의 구조상 좀 삭막하다고 해야할까요? 


84층 전망대에서 보는 뷰는 물론  좋았습니다.

지평선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야경인데 멋이 없을수가 없죠. 

특히 시간을 잘 맞춰서 간건지 이 주변의 교통량이 어마어마해 

도로위의 차량들이 장관을 연출하더군요. 


하지만 바이욕스카이호텔은 호텔 자체가 오래된만큼 높이를 잘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세련미가 떨어지고 이용자 편의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접근성도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며 호텔주변도 낙후된 느낌이 심하게 들어요.


물론 가성비를 따지면 이곳의 뷔페와 전망대 패키지 자체가 워낙에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한번은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다고는 느껴지나 다른분께 추천하기에는 조금은 애매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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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맛집 그리고 여행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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